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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슬픔엔 영양가가 많아요
강지윤 지음 / 봄름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올 한해는 유독 힘든 분들이 참 많다
코로나 19로 인해 직장을 잃으신 분들도
소중한 가족을 잃으신 분들도
아이들을 케어하느라 고생하시는 어머님들도
자영업으로 힘드신 분들도
프리랜서로 힘드신 분들도
기타 등등 경험해 본 적 없는 코로나 19로 인해
힘드신 분들이 너무나 많은 2020년을 함께
보내고 있다
이 책은 강지윤 심리상담전문가의 따뜻하고 다소곳한 언어로서 '슬픔'이라는 생의 통증에 대해 포근하게 감싸주는 듯 하다
저자 또한 우울, 가난, 이별, 사랑에 대한 부재로 인해 죽을 고비를 여러번이나 넘겼다고 한다
P1 내 마음을 길어 올려 당신께 드릴게요
P2 날아가야지, 영혼까지 흔들리지는 않게
P3 그대의 슬픔엔 영양가가 많아요
P4 내가 살아남은 건 다 그대 덕분이야
저자가 겪어왔던 우울, 슬픔, 아픔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문장들을 접하며 나또한 함께 울고 또 울었다
그리고나서는 나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
나는 겪어보지도 못했던 일들에 마음이 아팠고 또 너무나 속이 상했다
속이 상할 때면 나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혼자 감당해내곤 했는데 앞으로는 저자처럼 산책을나가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걷다보면 잡념도 사라지고 마음도 홀가분해질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2020년 올해 유독 나또한 힘들고 또 힘들었다
아이 셋 케어하기도 힘들지만 온라인 원격수업으로 인한 과제까지 엄마 몫이다 보니 더욱더 힘들었던 것 같다
살림에 육아에 아이들 셋 교육까지 ...
그동안 나도 모르게 쌓여만 있던 우울감들이 있었지만 이 책을 읽으며 많은 부분 크게 위로 받게 된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
소중한 도서와의 행복한 시간을 갖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