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우리 사이가 이렇게 됐을까 - 힘든 관계와 작별하고 홀가분해지는 심리 수업
일자 샌드 지음, 이은경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욱더 절실하게 느끼는 점은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가 참 어렵고 힘들구나라는 것이다

어린 시절은 오히려 사람을 만나는데 있어서 관계가 더 쉽고 어렵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욱더 사람과의 관계로 인해
상처를 받게 되기도 하고 또 생각지도 못했던 사람에게서위로를 받거나 감동을 받게 되기도 하는 것 같다

때론 사람과의 관계가 어린시절처럼 어려움 없이 쉬웠으면좋겠다라는 생각도 종종 하게된다

간혹 가족이라 할지라도 늘 든든한 내편이지만은 않을때도있다

힘든 관계와 작별을 고하고 홀가분하게 인간 관계를 개선해 나갈 수 있는 심리에 대한 책이라 더욱 기대가 되었다

요즘 유독 관계로 힘들어 하는 내게 더욱 특별하고 소중하게 와닿는 책이었다

부모와 자식과의 관계

남편과 아내와의 관계

시댁 식구들과의 관계

친정 식구들과의 관계

친척분들과의 관계

친구들과의 관계

아이들 학부모님과의 관계

동네 이웃분들과의 관계 등등...

우리는 여러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하지만 그관계로 인해 때론 상처를 받기도 하고 생각지도 못했던 사람으로 인해 위로를 받기도 하며 때로는 뜻하지 않은 감동까지 전해주기도 한다

어찌보면 삶을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것이 자신의 마음을들여다보고 마음을 다스릴 줄 아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어느 곳에서도 마음에 대한 공부를 해본 적이 없다

그래서인지 개인적으로 이런 심리 관련 도서들이 참 좋다

어린 아이일 때는 어른이 되면 누구나 경제적인 여유와 함께 심리적으로도 그동안의 경험과 연륜이 더해져 더욱더
성숙해지고 어른스러워지는줄로만 알았다

어른스럽게 모든 부분에서 어떠한 어려움도 없이 척척 해내는 줄 알았는데 직접 어른이 되고보니 오히려 사춘기 시절이던 때보다 더 마음의 동요가 심해지고 관계가 더 어렵고 힘든 것 같다

지금은 인간 관계로 상처받지 않기위해 새로운 관계를 맺게 될 경우에도 예전보다 훨씬 더 조심스럽고 닫힌 마음으로 대할 때가 참 많은 것 같다 관계로 인한 힘듦으로 인해가끔은 무기력해지기도 하고 작별로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싶기도 하다

지금까지 관계로 어려움을 느끼곤 했을지언정 떠나 보내기는 힘들었는데 이 책을 읽고난 후 때론 떠나 보내고 작별을고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알 수 있었다

책상 가까이 꽂아두고 관계로 힘이 드는 날이 또 올때면 종종 읽고 싶다

소중한 책을 통해 토닥토닥 위로받은 것 같다

참 고맙고 또 고마운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