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유명한 두 배우의 출연만으로도 흥미로워서 절판되기 이전에 서둘러 구매했다.
더군다나 오슨 웰즈 감독이라니.
그러나 오슨 웰즈 침체기의 작품이라 그런지 기대만큼 뛰어나지는 않았다.
오슨 웰즈는 체중관리도 하고 건강도 지키면서 자기의 천재성을 살리지 왜 이렇게 망가졌을까?
그러나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멕시코 형사로 나오는 챨튼 헤스턴이 흥미롭다.
노비평가가 16세의 소년으로 돌아가 육이오 체험을 회고하는 진실한 언어가 가슴을 울린다.
순진하면서도 예민하고 지적 호기심이 강한 유종호 소년의 언행이 인상적이다.
단순한 회고가 아니라 성장의 드라마고 인간에 대한 이해와 인간사에 도움을 주는 지혜의 보고서다.
일기도 없이 99% 기억에 의존해서 16세에서 17세 소년기를 복원한 저자의 기억의 유지를 위한 망각과의 싸움에 경의를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