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8년 영화인데도 전혀 어색한 점이 없다. 무성영화시대부터 출연했던 제임스 캐그니의 얼굴을 보며 우리나라 배우 이예춘, 황해가 여기서 연기를 익혔다는 생각이 들었다.
6.25를 전후한 한국의 역사적 상황 속에서 진지하고 성실한 역사학자의 민족과 국가와 가족에 대한 사랑과 성찰이 담담하면서도 감동적으로 전개된다.
이런 의로운 사람을 전쟁 중에 잃었다는 것이 분통이 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