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량도 짧지만 속도감이 있어서 빨리 읽었다. 속도감은 있는데 소설의 타겟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과거를 추억하는 중년을 위한 것인지. 명랑, 유쾌를 찾는 청소년을 위한 것인지. 고2로서는 너무 어린것도 같고. 교련과목 빼고는 사회나 문화에 대한 관심은 아예 없다. 1980년이면 고3인데 대구의 고3 여학생에게는 광주항쟁은 먼곳의 일이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