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코어 히스토리 - 종말의 역사에서 생존의 답을 찾다
댄 칼린 지음, 김재경 옮김 / 북라이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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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코어 히스토리>서평

역사는 벌써 너무나 많은이야기들을 들려줘왔다. 수많은 나라들의 흥망성쇠의 서사를 보게 될 때 그들이 선택한 것들, 혹은 선택하지 못한 것들은 인간에게 엄청나게 많은 지혜들을 제공해주고 있다. 그러기에 그러한 서사들을 경험하며 기록해온 자료들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더욱 더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해준다. 뿐만 아니라 옛것을 지키고 새로운 것을 얻어낼 수 있는 ‘온고지신’의 지혜를 우리는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여전히 우리는 ‘코로나19’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우리의 삶이 게으르거나 나태해서 벗어나지 않는 삶을 살아내는게 아니다.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백신은 발명되지 않았으며 대한민국에서 아직도 두자리수 아래로 확진자가 떨어지지가 않는다. 계속해서 오는 확진자 문자는 친구들의 연락보다 더 많이 오고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 아직도 삶 안에서 갈피를 잡지 못한 채 우리는 살아내고 있다.

‘댄 칼린’이 쓴 [하드코어 히스토리]안에서 또한 재난, 혹은 전쟁과 연관이 없는 한 나라의 시민으로 그러한 상황을 마주하게 됐을 때 그 상황가운데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물론 이러한 상황속에서도 그때 유행했던 이데올로기라던지, 그들의 문화는 지금과 다를 수 있겠지만 모든 윤리가 무너져내릴 수 밖에 없게되는 그러한 상황들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생각하게 될지 보게 되는 것이다.

더 나아가 자연이건, 또는 인간이 만들어낸 재해로 인해 사람들의 윤리성이 상실된 모습들, 그 안에서 우리는 무엇을 잡아야 할지 그 고민의 자리로 이 책은 이끄는 듯 하다. (어쩌면 뿐만 아니라 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줄테지만.. 당장에 내가 집중하고 있는 부분이 윤리성과 관련되서 나에게는 그러한 모습들을 더 생각하게 해주는게 아닐까..)

여튼 이 책이 주는 유익함이 적지가 않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한권의 전쟁사, 혹은 재해사 라고 표현을 해야될까 관심갖지 않으면 접하지 못할 부분이기도 한데 실제로 우리 상황에서 그때의 역사를 비교해 볼 수 있으니 말이다.

[북라이프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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