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e - 시즌 4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智識 지식e 4
EBS 지식채널ⓔ 지음 / 북하우스 / 200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W와 비슷한 주제를 다루고 있으나 주제를 다루는 방식이 W 에 비해 불친절한 편.

그냥 보면서 고개를 끄덕 일수 있었던 W비해 지식채널은 언어를 아낌으로써 우리에게 짧은 글속에 숨겨진 의미에 집중할 것을 요구한다.

아는게 병이라고...

몰랐을 땐 외면할 수 있었던 것들. (애초에 관심조차 없었기에)

알고 난 후엔 외면하자니 괴롭고 그렇다고 어떤 액션을 취하기도 쉽지 않고....

그래서 사람들은 나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으므로 굳이 이런 불편한 진실을 알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며 실재하는 현실에 눈을 감아버리는 것이 아닐까.

차라리 모르는 편이 마음 편하니까.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아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런던의 수학선생님 - 런던 아줌마 김은영의 페어플레이한 영국도전
김은영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이라면..... Just do it.

난 사실 ‘뭐든지 할 수 있어.... ’라는 말을 신뢰하지 않는다. 그러나 한 때는 그 말을 믿었었다. 그러나 40년의 세월을 살아오면서 나 또한 ‘이제사... 나는 노력하면 뭐든지 될 수 있다는 말이 얼마나 치기 어린 말이였는지 알게 되었다.’고 고백한 공지영의 말에 동의한다.

인생. 그거 참 내 맘대로 안 되는 거구나 싶다.(가끔씩 피나는 노력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어낸 사람들의 이야기에 나는 감동하면서도 두려움을 느낀다. 그들이 타인을 어떤 눈으로 볼 까 싶어서.)

그런 줄 알면서도 뭔가를 이루기 위해 도전하고 노력하는 모습은 늘 애틋하면서도 아름답다. 김은영이 바로 그런 사람이다. 어떻게 보면 나와 비슷한 구석이 많아 보인다. 다방면에 소질은 많지만 뭐 하나 똑부러지게 하는게 없는 것도 그렇고, 하지만 그 다방면으로의 관심 때문에 창의력이 넘친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도 그렇고, 생각하기 보다는 그 시간에 일단 부딪혀보는 것도 그렇고.

만약 내가 교장 선생님이고 선생님들을 뽑을 수 있는 권한이 있다면 난 그들의 학력이나 경력이 아닌 열정을 보겠다. 얼마나 학생들을 사랑하는지... 학생들과 함께 하는 활동에서 얼마나 기쁨을 누리는지...

그런면에서 그녀에게 수학을 배우고 있는 학생들은 참 행복하겠다. 가르치는 일을 행복으로 아는 선생님으로부터 배우고 있으니.

그녀가 얼마나 가르치는 재미에 폭 빠져있는지가 글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꿈이 있지만 제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다고 생각해 실의에 빠져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건네주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아이디어 물건에 탐닉한다 작은 탐닉 시리즈 2
고진우 지음 / 갤리온 / 2007년 2월
평점 :
품절


 

우리 반 남학생들이 쏘-옥 빠질만한 책이다.

아무리 책 읽기를 싫어한다해도 일단 책장을 한 번 넘기면 손에서 놓을 수가 없게 만든다.

어얼리어댑터인 저자가 우리나라에는 없는 아이디어 물건을 특유의 재치 넘치는 표현으로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신발 앞부분에 조명을 부착해 만든 당신의 앞길을 밝혀주는 슬리퍼

음료를 데워주는 머그컵 USB

주인을 따라가는 로봇 애완견 가방

생각을 표현하는 미래 패션

아름다운 배려, 눈물 흘리는 컵등 디자인과 아이디어가 독특하면서도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제품들의 향연.

시간만 허락한다면 이 책 뒤부분에서 소개한 홈페이지를 서핑하며 나도 early adopter의 즐거움을 누려보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샤넬, 미술관에 가다 - 미술 속 패션 이야기
김홍기 지음 / 미술문화 / 200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하하 미술관과 함께  ‘덜컥’사버린 두 번째 책.

일단 독특한 소재에 점수를 주고 싶다. 역시 요즘은 창의력을 발휘해야 해.

그림 속에서 과학을 발견하고 그림 속 주인공의 병을 알아낸다거나 신화와 연결되어 해석한 책들은 보았어도 의복식사와 연결하여 그림보기를 시도한 책은 처음이 아닌가 싶다.

방대한 참고도서과 책의 두께에서 알 수 있듯이 의복식사가 결국은 정치, 사회와 연결되어 있는 만큼 그 시대의 옷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옷을 입었던 시대의 역사도 간과할 수 없다. 따라서 내용도 방대하지만 깊이도 상당하다. 한마디로 만만히 읽혀지는 책이 아니라는 이야기. 그래도 한번쯤은 읽어 볼만한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하 미술관 - 영혼의 여백을 따듯이 채워주는 그림치유 에세이
김홍기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09년 1월
평점 :
품절


 

우연히 그의 블로그(http://blog.daum.net/film-art)에 방문했다가 글솜씨에 반해 덜컥 사버린 2권의 책중 하나. 생존작가를 주로 소개한 덕에 그림이 낯설기는 했지만 서로 그만그만한 그림들을 공통적으로 다루고 있는 기존 미술서에 식상해 있던 터라 새로운 그림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더구나 이 책의 작가 김홍기씨가 책에 실린 화가들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까닭에 그림과 얽힌 그들의 story를 알 수 있어서 더 좋았다.

따뜻한 문체. 덕분에 읽는 내내 글쓴이의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기분 좋은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