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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도서관에서 길을 묻다 ㅣ 선생님들의 이유 있는 도서관 여행
전국학교도서관담당교사 서울모임 지음 / 우리교육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유럽의 도서관에 포커스를 맞춘 사서선생님들의 유럽기행.
3년 동안 계를 부으며 벼르고 별러서 간 유럽에서 도서관만 보고 오기에는 아쉬움이 상당히 컸으리라.
늘 느끼는 바지만 서양은 힘은 사고의 자유에서 나오지 않나 싶다. 정형화되지 않은 자유로움 자체를 인정하는 분위기가 바로 창의력으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도서관의 서가는 반듯반듯해야하고 열람실에는 8명이 마주보고 앉을 수 있는 긴 책상이 놓여 있어야 하는....... 공식 아닌 공식이 존재하는 우리나라. 그래서 우리나라의 도서관은 이도서관이나 저 도서관이나 분위기가 대동소이하다.
도서관 건물이나 입구 그리고 서가와 도서관 내의 좌석들도 모두 비슷비슷한 모노톤.
그러나 2년 전 유럽 여행 시 박물관에 딸려 있었던 도서관들은 이곳이 카페인지 도서관인지 구별이 힘들만큼 아름답고(이거 중요하다. 일단 한번 들어가 보고 싶은 욕구를 들게 하니까)멋져 보였다. 특히 다채로운 컬러의 사용이 도서관을 생기 있게 만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내가 바라본 것은 도서관 환경일 뿐 운영 know-how야 어찌 알겠는가. 사실 더 중요한 것은 그 도서관을 움직여가는 사서 선생님들의 열정이 아니겠는가!
그런 관점에서 이 책을 내신 선생님들의 열정에 박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