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큼의 애정
시라이시 가즈후미 지음, 노재명 옮김 / 다산책방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카페에서 읽다가 눈물이 울컥하는 바람에 황급히 가방에 집어넣었다.

그리고 그날 밤 못다 읽은 부분을 단숨에 다 읽어버렸다.

하아...

게다가 우연찮게 편집자의 블로그를 찾아보고 또 밑줄 그을 문장을 발견했다.

"우리가 헤어진 건 고작 그만큼만 사랑했기 때문이다."

지금껏 세 번의 사람을 만났지만 다음 사람을 만나고서도 한동안 전 사람을  그리워했다.

'참 슬프게 사랑한다. 가장 좋을 시기에 헤어진 사람을 그리워하고 있으니'라는 말 들을 정도로.

그래서 이 책을 읽고서 한동안 가슴이 먹먹했나보다.

한번이라도 헤어져본 경험이 있는 사람,

지금 이 사람이 정말 나의 소울 메이트인가 하루에도 수십 번씩 고민하는 사람들은

몇번 씩 밑줄 긋고 싶은 문장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미련 많은 사랑을 떨쳐버리고 지금 소중한 그 사람을 잡는 데, 그리고 내 맘을 잡는 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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