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평양 메가시티 - 한반도 메가수도권 전략으로 보는 한국경제 생존의 길
민경태 지음 / 미래의창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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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평양 메가시티]
 

 

현 세계 경제상황이 좋지 않음은 많은 이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또한 미국 중심의 경제에서 급부상한 중국의 경제.
그로인해 변화하는 세계 경제.
그 안에서 우리나라는 더욱 힘들어 지고 있다.
또 하나의 문제는 우리 또한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져 가고 있는데
북한의 중국에 대한 의존도는 가히 말할 수 없을 많큼 높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동북4성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위험성 목소리는
그냥 나오는 말이 아닌듯 하다.


유일하게 남아있는 분단국이 대한민국.
이전에 독일의 통일을 보면서 우리도 통일을 한다면 저런식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많이들 예상하듯 통일을 막연히 하면 안정이 되기까지
남한에서 세금을 통한 먹여살리기의 예측시나리오를 통해 많은 이들이 통일을 반대하기도 했다.
그래서 통일을 위해서도 북한의 경제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게 그리 쉬운일이 아님을 안다.
그래도 이제는 더이상 미루지 않고 진행해야 할 것 같다.
이 책의 저자 또한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다.
북한에 대한 투자는 무조건 남는 장사.라고...
당장은 힘들어도 미래 우리나라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내용이 어찌보면 뭔가 소설 속 이야기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는데,
그렇다고 아주 허구맹랑한 이야기라고 생각은 들지 않는다.
핵심은 퍼주기식이 아닌 투자.라는 것이다.
나는 이에 동감한다. 어떤일이 있을 때 그냥 주는것이 아닌
스스로 자립성을 높일 수 있는 투자를 함으로써 북한 스스로 일어나는 경제가 되어야 한다.
1부에서는 북한의 상황과 위에서 언급한 이야기들을 하면서
북한 미래에 대한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들면서
우리가 이전에 가지고 있던 생각에서부터 발상의 전환을 도모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남북한 M&A에 대해 이야기 한다.
처음엔 이게 무슨 소리인가 했는데..
구체적으로 남북한의 M&A를 통한 성공적인 이익? 가능성에 대해 풀어간다.
인구에서부터 고용, 산업전력(제조업, 투자, 해양, 교통, 통신, 에너지, 자원 등)에 대해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얻어지는 기대효과 등에 대해 이야기 한다.
3부에서는 변화되는 패러다임에 대한 인지와
실제적인 성공모델(중국-홍콩 광등성 경제협력 모델 등)을 제시하면서
이를 한반도(서울-평양 메가수도권)에 적용해보고 이를 통한 경제적 발전, 도시, 구조의
개념확장(광역경제권)과 적합모델을 생각해 보면서 단계별 한반도 개발 방향을 통한
메가수도권 중심 성장전략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한다.


마지막 4부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내용들을 기반으로 세울 수 있는
남북한의 경제 네트워크(분업 구조 재편성, 계획)를
어떻게 구축해 볼 수 있는지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를 메가수도권에 적용했을 때의 모습을 그려본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하나의 잘 짜여진 시나리오 라는 느낌이 들긴 했는데,
가장 문제는 남북한의 협력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다 좋은데 북한이 내민 손을 잡지 않는다면 그것 또한 시도도 전에 무용지물이 될 뿐이다.
하여, 어떻게하면 함께 진행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수적이지 않나 싶다.
협력과 투자를 통한 북한의 경제성장, 이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통일.
그렇게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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