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다중지능
윤옥인 지음 / 지식너머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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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다중지능]
 

 

나는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지는 아이의 다중지능.이라는
말 자체도 잘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그나마 다행히도 얼마전에 읽은 '엄마 나를 지켜봐 주세요'라는 책을 통해
아이의 다양한 성향을 관찰하고 스스로 나아갈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해 주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을 접한 뒤어서 일까?
이 책을 읽다 보니 아이에게는 여러가지로 지능이 있고
(공간지능, 논리지능, 신체지능 등. 그안에서 또 세분화 된 지능)
각 아이들마다 강점 약점이 있으며, 이를 토대로 어떻게 진로를 잘 잡아 줄 수 있을까.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 보고 실천할 수도 있게 도와준다는 점에서 감사함마저 들었다.


처음부터 이 책이 끌렸던 이유가 있다.
"모두가 소중하고 누구나 특별하다"라는 문구 때문이었다.
현실에서는 이 말이 참 모순적으로 들리기도 한다.
이미 어렸을 때부터 공부에 따른 성적에 기반하여 특별한 아이는 정해져 있고,
주위 사람들도 다 그렇게 대하고 있는 모습이 현저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말하듯,
아이를 관찰하고,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다급함보다 느림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을 놓치지 말고, 인격의 기본이 되는 습관들도 챙기다 보면
아이는 어느새 스스로 잘할 수 있는 것,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고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2007년도에 EBS에서 '아이의 사생활'이라는 다큐멘터리가 방영되어 이슈가 된 다중지능이론.
이 책에서는 다중지능이론과 함께 아이들에게 적용 가능한 사례 등에 대해 말하고 있다.
요즘, 아니 이전에도 그러했지만 특히나 강조되는 것이 창의인재이다.
창의인재는 잠재력을 잘 활용했을 때 나타나며, 이 때 부모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나 때에도 무슨 지능검사 등 지면을 통한 검사를 통해 어떤 결과를 받고 하긴 했지만,
모든 아이들이 다른데 그런 하나의 질문지를 통해 다 파악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든다.
하여, 이 책에서 제시하는 다중지능의 측정 검사가 과연?이라는 의구심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저자가 말하듯, 이것은 바탕일 뿐
모든것은 관심과 관찰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한다.
이를 통하면 아이의 강점지능과 약점지능을 파악할 수 있으며,
이를 토대로 계발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부모, 교사, 아이가 모두 함께하면서 아이가 스스로 나를 찾아갈 수 있도록 한다.
저자는 그 길에서 계발 할 수 있는 학습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약점지능에 대해서는 놀이로 보완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자세한 설명 뒤에 팁과 함께 적용에 대한 요약부분을 제공한다.
또한 영역별.연령별 다중지능계발 놀이북을 함께 제공하는데,
연간계획표를 보면서 아이를 위해서는 정말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겠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또한 미리미리 준비해봐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구체적으로 제시된 예시(독서라고 하면)에서는 과연 우리아이도 저런 예상질문을 할까?라는
궁금증도 들고, 아니라면 어떻게 생각하고 질문하도록 해야 할까?라는 궁금증도 생겼다.


마지막으로 다중지능이론의 창시자인 하워드 가드너 교수의 말이 떠오른다.
지능은 사람이 중요한 개념을 배우는 데 활용되어야지, 사람을 분류하는 데 사용해서는 안 된다.
나는 새로운 패배자.를 만들어내고 싶지 않다.
이 말에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모든것이 함축되어 있는게 아닌가 싶다.


이전에는 무조건(물론, 본인이 흥미가 있는 것을 선택하고서) 열심히 하면
어느정도는 만족하면서, 또는 그것이 더욱 좋아지면서 좋은 성과도 내고,
그렇게 만족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물론 나도 그렇게 살아온듯 하다)
이 책을 보니 내 아이는 아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과 강점지능/약점지능을 잘 파악해서
그 아이가 본인의 진로를 찾아서 정말 즐겁고, 자신감 넘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꼭 한 번 읽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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