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 것 - 혼돈의 시대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강상중 지음, 이경덕 옮김 / 지식의숲(넥서스)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사랑할 것]

 

내가 이 책을 읽게된 것은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물론 나포함)은
너무 현실현실 하면서 눈에 보이는 것만을 쫓고 살아가고 있음을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나 또한 정말 현실에서 사랑이라는 것이 가능한가?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삶은 마치 세속에서 벗어난 성인군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가.라는 생각과
그렇지만 사랑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생각.
이 두가지에 대해 이 책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해 줄까? 내가 과연 공감할 수 있을까?라는
호기심에 책을 펼쳐 들었다.


저자는 처음부터 사랑하라고 하지 않는다.
우선 자신에 대해 부터 바라보고 대화하듯 이야기한다.
시간의 여신은 언제나 웃는다.에서는 뭔지모를 마음의 애뜻함을 주는듯하다.
천천히 자신에 대해 돌아보는 느낌이 들게 하면서도
모든이에게 전하듯 그는 이야기를 이어간다.
삶에서 빠질 수 없다고 생각될 수 있는 사랑, 꿈, 가족에 대해서
자신만의 생각을 이야기 하면서 이런저런 조언도 한다.


내가 많이 살지는 않았지만, 내 인생의 전화점 중 하나가 결혼.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그래서인지 그가 말하는 결혼 활동에 대한 나의 생각, 부부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결혼 준비를 위한 기술 부분에서는 공감이 가기도 하고, 약간은 좀 더 이야기 해줬으면 하는데
조금 짧게 끝이 나는 느낌에 아쉬움도 조금 남는 그런 부분도 있었다.


그리고, 누구나 나이들지만 놓치고 싶지 않은 청춘.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나 또한 20대 같은데 벌써 30대이다. 60세, 100세 어르신들도 마음만은 청춘이라고 하듯,
나 또한 마음은 20대, 몸도 사실 20대이고 싶다. 하지만 한계가 있음을 잘안다.
여기서 오는 고민들에 대해 나또한 함께 생각해 보게 만든다.
초식남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저자의 이야기에
괜히 웃음이 난것은 현실이 그렇기 때문일까?


살아가면서 만난 잊지 못하는 사람들,
살아가면서 접하게 되는 세상사(뉴스에서 보도되어 나도 접했던 이야기들)..
그는 이렇게 하나하나를 본인의 생각과 함께 말해 나가면서
결국, 이러한 우울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도록 만든다.
물론 이미 그의 글들에서 사랑이 필요함을 내포하고 있다.
과연 쉽지는 않겠지만 잊어서는 결코 안될 사랑.
그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사랑할 것을 우리의 마음에 있기를 바라며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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