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표 혁명 - 지구별 여행 중 길을 잃은 그대에게
김재진 지음, 정일모 그림 / 프리뷰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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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표혁명]
 


내가 이 책을 접하게 된 계기는 저자의 이력을 보고나서 이다.
나는 책의 제목을 보고, 저자의 이력을 보고, 책소개를 보는 편이다.
저자가 행정 공무원직을 하다가 초등학교 선생님을 하게 되고
시골 초등학교에서 자연과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독서에 빠지고..
그 속에서 여러 생각을 만나고, 결국은 생각에 대해 '왜' 라는 질문을 던져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이 책을 저서 했다는 것이 왠지 모르게 내 마음을 이끌었다.


책에서는 먼저 전두엽에 대해 이야기 한다.
신체 한 일부분으로 알고 있는 전두엽.
저자는 이 전두엽의 특징을 이야기 하면서
우리는 전두엽을 죽이는 환경 속에서 살고 있음을 이야기 한다.
이어 좀 더 세부적으로 TV, 컴퓨터, 스마트폰 등 요즘 우리가 흔히 접하고 사용하는
기기들이 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얻고 잃는것에 대해 말한다.
너무 스마트해져 버린 세상에서 우려되는 위험성에 대해 한번 집고 넘어가는 느낌이었다.


저자는 이런 우리들의 모습의 안타까워 하면서 다음 이야기를 한다.
우화같은 이야기를 통해 사람다움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깨닫게 만든다.
사람다움이란 생각 하는 생명이고, 이 때의 생각은 생각하기.임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 내가 가장 궁금했던 물음표와 마침표에 대해 이야기 한다.
물음표는 우리의 전두엽을 켜게 만들고 이는 삶을 변화하게 만든다고 말하며,
반면 마침표는 전두엽을 끄게 만들어 삶을 무기력하게 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마치 물음표 신봉자?와 같은 느낌으로 물음표 혁명을 알린다.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세종대왕님의 훈민정음,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 등
예를 들어가면서 그의 이야기에 힘을 싣는다.
그 안에서 이 물음표 혁명의 공통점을 파악해 내고,
본인이 경험한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풀어낸다.


생각하기의 전두엽의 불이 켜지면 꿈도 켜진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생각하기를 방해하는 미디어 기기를 끄는,
즉 전두엽을 켜는 행동을 하라고 부축인다.
마지막으로 쉬어가기를 통해 본인이 경험한 혁명에 대해 추가하고,
자신의 삶의 변화 과정에 대해 덧붙이며, 우리네에게 함께 하자고 한다.


이 책을 덮고 나서 생각해 보았다.
저자는 순수한 초등학교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도시와는 다르게 산과 들을 뛰어다니는 생활 속에서 지냈기에
이런 책을 쓸 수 있었지 않나 싶다.
부럽기도 하면서 살짝 이질적인 느낌이 들기도 했다.
가끔 나도 우리 아이는 도시가 아닌 시골에서 마음껏 뛰어 놀며
자라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긴한다.
하지만 생각과 현실은 다르기에 쉽사리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이 책을 통해 아..이런 생활을 하면서 살기도 하는구나. 하는 간접 경험을 통해
조금이나마 가까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해 봐야겠다. 하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물음표와 마침표의 차이는 참으로 크다.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가.를 묻는다면
당연히 물음표 같은 삶을 동경하고 살고 싶어진다.
문뜩 TV에서 본 기업 광고가 떠오른다.
물음표와 why라는 것을 보이면서
항상 궁금증에서 모든것은 시작하고 발전하다.라는 의미의 광고.
아이는 둘째치고 나부터 스마트 기기에서 벗어나 물음표 혁명을 경험해야 할 듯 하다.
생각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는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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