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적에서 협력자로 - 조종하거나 강요하지 않고 내 편을 만드는 관계의 기술
밥 버그 지음, 정영은 옮김 / 윌스타일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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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에서 협력자로]
 


'일은 힘들어도 참으면서 할 수 있지만,
사람이 힘들면 참을 수 없다.' 라는 말을 심심찮게 들은적이 있다.
생각해 보면 공감이 가는 말이기도 하다.
살아가면서, 사회생활을 하면서, 그만큼 어려운 것 중 하나가 인간관계가 아닐까.
그래서인지 이 책의 제목을 봤을 때 관심이 집중된 것은 말할것도 없다.
적을 내 편으로 만든다는 것. 이 얼마나 좋은일인가!! 생각만으로도 신난다.
하지만 이게 말처럼 쉬운일이던가.
책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해줄지 기대감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다.


이 책에서는 저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깨달은 사항을
다섯가지 원칙으로 정리하면서 대인관계의 기술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는 가장 가까운 가족간, 친구간, 회사에서의 동료간, 업무적으로 부딪히는 고객 등
내 주변의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어떻게 하면 유연하게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지.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주는, 많은 이들이 따르는 인물들에 대한 예시들에서도 공감을 얻을 수 있다.


저자가 말하는 다섯가지 원칙은 이러하다.
하나. 감정을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
둘. 서로 다를 수 있는 관점의 차이를 이해할 줄 알아야 한다.
셋. 자신의 자좀심만이 아닌 상대방의 자존심을 존중해 주어야 한다.
넷. 완곡하게 표현하면서 다른 사람들로부터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다섯.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의 특징을 파악하고,
나에게 견주어 보고 나의 약점과 강점을 보안하고 개발해야 한다.


하나하나가 고개가 끄덕여 지기도 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는다.
내가 그럴려면 정말 항상 의식하면서 행동 해야만 하는 것들이 눈에 보인다.
(나는 아직도 갈 길이 먼 사람인가 보다//;;)
그래도 꾸준히 상대방을 생각하면서 대하다 보면
언젠가는 자연스럽게 행동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하고 희망을 가져본다.


조금 더 덧붙이자면 사람에게는 이성과 감성이 있는데,
이 감성. 감정이라고 하는것을 다스리기란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흔한 예로 나 자신도 약간 욱하는 성격인데 안그래야지 하면서도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다.
해서, 감성을 잘 다스린다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일 같다.
어찌보면 감정을 다스린다는 것은 참을성이 높다는 말하고 같은게 아닐까 싶다.
그 참을성으로 상대방을 대하니 관계가 부드러워 지는 것이겠지?


또한, 서로 관점이 다름을 인정하고 상대방의 자존심을 존중해 준다는 것도 쉽지않다.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은 나 위주로 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상대방의 자존심만을 신경쓰다보면 내 자존심은?이라는 생각도 들기마련.
나의 자존심도 지키면서 상대방의 자존심도 지켜주는 발란스를 유지한다는 것은
이 또한 상대방을 배려하고 참는것에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어찌보면 저자가 말하는 다섯가지는 마치 나를 희생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아직 내가 뭘 몰라서 그런것이겠지만,
한 번 더 내용을 되내어 보면서 원만한 대인관계를 위해 노력해야 겠다.
멋진 대인관계는 멋진 나를 만들어 줄 것임은 자명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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