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파는 가게 있나요? - 어디를 가야 엄마를 살 수 있나요?
이영란 지음, 김장원 그림 / 시선 / 201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엄마 파는 가게 있나요?]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봤을 때에는 참 자극적이다..라는 생각을 했다.
뭔가 안좋은 내용 아니야? 철 없는 아이에 대한 글인가?라는 등 여러가지 생각을 해봤었다.
그런데 막상 책을 받고 보니 전혀 다른 느낌의 책이였다.
 
우선, 책이 배송되어 온 뒤 박스를 풀었을 때 책과 함께 귀여운 부채가 함께 동봉되어 있었다.
와우.. 소소하지만 세심한 배려의 느낌이 물씬 나는 느낌이랄까?
기분이 좋아지면서 바로 책을 펼쳤다.
 
그림 책이어서 그런지 부담없이,, 아무 생각 없이 펼쳐든것 같다.
글이 많진 않다. 그림과 함께 투박한 글씨가 눈에 들어온다.
 
책 첫장의 '엄마가 있는 세상 모든 행운아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라는
문구가 왠지 모르게 마음을 두드리는 느낌이다.
당연히 내겐 있는 엄마인데 저자에게는 그렇지 못한 것일까?라는 생각으로 살펴보게 되었다.
보다 보면 짧지만 그 안에서 저자의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이 전해져 온다.
특히나 마흔일곱이 된 저자 본인과 엄마의 나이가 동갑이 되었다는 부분에서는
왜그리도 내 마음이 아프던지..
 
괜시리.. 나의 엄마가 생각났다. 옆에 있어서 당연한 나의 엄마..
나는 항상 곁에서 함께 하기에 엄마의 모습의 변화가 그렇게 다가오지 않는데,
저자는 사진속에서만 보는 엄마와 본인의 모습을 보면서 그 시간의 갭을 얼마나 많이 느낄까..
마음이 시리다..
 
하나하나 저자의 지나온 경험과 생각들을 보면서.,
안타깝기도 하면서, 잘 버티고 잘 지내고 있다는 마음이 전해져
그나마 안심이 되는건 왜일까.,
나는 아직 저자보다 한참 어린 나이지만.. 그녀의 등을 토닥여 주고 싶다.
내게도 만약 엄마가 옆에 없었다면? 이라는 전제 자체도 상상 하기도 싫다.
무섭고.. 두렵고.. 슬프고 힘들다...
그런데 그녀는 그녀는 담담하게 말을하면서
지나온 자신의 삶이 불행하지 않았다고 말이다.
그 잘 성장한 모습이 너무도 대견스럽다.
 
이 그림책을 본 독자는 모두 생각할 것 같다.
나의 엄마에 대해.. 그리고.. 나의 아빠에 대해서도...
알면서도 잘 못하지만.. 다시한번 효도해야지 하는 마음이 든다..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그런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