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린 그 누구보다 부러울 것 없이 행복했는데, 지구촌 한편에선 어떤 쓸쓸한 사나이가 끓인 라면 국물 냄새가 찐하게 전해져 오고 목구멍에 잘 못 넘어가 사래들려 나오는 맵고 거친 기침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듯 허이~ 사는 게 이럴 때도 있고, 저럴 때도 있다지만 이젠 그 삶의 롤로코스터를 타고 즐길만큼 여유도 없어 그 어지럼증에서 놓여나고 싶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