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멀리 여행을 못가거나 멋진 까페를 못가도
집을 정돈하고 예쁜 찻잔에 좋아하는 차를 마시는 것이 포터링이고,
골머리를 싸안고 있어서 잘 풀리지 않는 일이 있을 때
애써서 더 집중하는 것을 잠시 멈추고 창가에 서서 온몸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포터링이고,
집안을 한 바퀴 둘러보고 순서에 구애 없이
쌓여있는 설거지를 한다거나, 헐거워진 수납장 손잡이를 드라이버로 조여준다거나, 건조된 빨래를 개는 등
조금만 움직여도 뿌듯함과 성취감을 줄 수 있는 일에 몰입하는 것이 포터링이고,
대형 마트나 대령 프렌차이즈만을 고집하지 않고
슬리퍼를 신고도 다녀올 수 있는 동네 가게를 이용해
이웃과 소통하고 동네 경제도 살리고 불필요한 충동구매를 막는 것도 아주 유익한 포터링이고,
디털기기가 주는 편리함에 익숙해져
디지털기기기가 주는 무한한 정보와 SNS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더욱 더 시간에 쫓기고 사는건 아닌지,
꼭 필요한 일 외에는 잠시 디지털기기를 끄고 스스로 주도할 수 있는 일에 몰두하는 것도 포터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