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 심플 - 인생이 한결 편안해지는 미니멀 사고
스즈키 에이치 지음, 이아랑 옮김 / 더퀘스트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요즘 미니멀 라이프가 유행하고 있다.

미니멀라이프에 관심있던 나는 이미 미니멀라이프와 관련된 책을 서너권 읽었다.

물건을 쌓아놓고 살아가는 나로서는

꼭 필요한 물건만 가지고 사는 사람들 이야기가 멀게만 느껴진다.

나도 심플하게 좀 살고 싶은데 나에겐 어려운 일이다.

미니멀라이프를 위해 첫번째 해야 할일이 바로 미니멀 사고가 아닐까 싶다.

(이제 나도 베리 심플하게 살 수 있을까?)

 

[베리 심플]은 이름처럼 책 디자인도 깔끔하고 심플하며

책 안의 구성이나 내용 조차도 모두 심플하다.

[베리심플]은 1장부터 5장까지 다섯 단락으로 나뉘어 있는데 

미니멀사고, 문제제기, 원인분석, 해결, 마무리...

이렇게 기승전결이 잘 정리되어있다.


한페이지에는 단순한 그림이나 정리박스, 다른 한페이지는 내용이 담겨있다.

그래서 그런지 [베리 심플]은 저자가 무슨 얘길 하고 싶은지 알기 쉽다.
단순해서 어찌보면 '책이 너무 가볍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지만

그게 저자의 의도인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컨셉 자체가 베리 심플^^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이런저런 걱정과 생각으로 가득찬 채로 살아가고 있다.

알고보면 우리의 인생은 그리 복잡하게 살 필요가 없으며

복잡한 것 같아 보여도 알고 보면 그리 복잡한 일이 아니며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는게 이 책에서 말하는 미니멀 사고인것 같다.

살다보면 어찌 우리 맘대로 심플하게만 살겠는가? 

우리에게 얼마나 크고 작은 일이 닥치는데....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심플하게 생각하고 해결할 수 있는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심플하게 살 수 있을까 여러가지 방법을 알려준다.

세상에서 제기되는 온갖 문제에는 '누군가가 실제로 해를 입는일'과

'사실은 아무도 해를 입지 않는 일'이 뒤섞여 있다.

피해자가 없는데도 '해결하자'며 논의하는 것은 쓸데없는 참견이며 시간낭비다.(p55)

그러니 피해가 있는 일과 실제 피해가 없는 일을 구분하자는 것이 미니멀 사고다.


잃어버린 물건을 찾을 때 '이제 없다'고 생각하면 찾을 수 없다.

마찬가지다. '더 멋진 방법이 있을거야'라는 전제로 찾아야 더 멋진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법이다.(p123)

한가지 아이디어만 고집하지 않는 것도 미니멀 사고다.


쓸데없이 걱정하고 잡 생각이 많은 나로서는 이 [베리 심플]은

내 머릿속의 '낭비'를 없애는 방법을 알려주는 좋은 책이다.

일단 머릿속부터 심플하게 정리되면 뒤죽박죽인 내 머리와 정신없는 우리 집이

좀 더 심플, 깔끔하게 정리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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