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가
조이스 캐롤 오츠 지음, 김지현 옮김 / 민음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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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가> 이 책은 12월 20일경에 받았다.
31일까지 서평을 써야했음에도 불구하고
31일까지 다 읽지도 못했고 서평은 더더욱 쓰지 못했다.
핑계를 대자면 12월 말까지 하던 일을 마무리하고
인수인계를 해야했고
그 후로 일주일은 어딜 좀 다녀오느라 책 읽을 겨를이^^;;

뭐 다 핑계이긴 하다.
재밌으면 날이라도 새서 읽었을 것인데...
사실 추리소설을 굉장히 좋아하는 나로서는
완전 기대했던 책이었는데
추리소설 치고는 진짜. 잘. 책장이 안넘어갔다.

미리 어떤 책인지 사전 정보없이, 조사 없이(검색 ㄴㄴ)
그냥 읽었는데 내가 잘 못 생각했던 것들이 있었다.
장편인 줄 알았는데 단편소설이었고
추리소설인 줄 알았는데 주로 공포물이었다.

'히가시노 게이고'와 '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조이스 캐럴오츠'의 책은 나에게는 낯설었다.
내가 읽어오던 단순한 추리 & 공포 물이 아니라
그 이상의 고차원 적인게 아닌가 싶다. 이해가 안되는 걸 보면...

<흉가>, <하얀고양이>등은 그런대로 재밌게 읽었고,
<모델>은 추리소설 답게 추리하면서 재밌게 읽었고,
<예감>은 상상이 되어 공포스러웠는데
<빙고의 왕>, <가해자>은 잘 읽다가 끝부분이 웽? 스러웠고 뭐지? 싶었다.
<상변화>, <추수감사절>은 이해가 안되었다.ㅠ.ㅠ
내가 상상력이 부족한 듯 하다.

그동안 읽었던 책들과는 다른 종류(?)의 책을 만난 것은 나쁘지 않으나
내 취향은 아닌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추리 & 공포물 치고는 책장이 잘 안넘어간 것 같다.

평소에 재밌는 책은 단 시간에 읽어버리는데
잘 안 읽히는 책은 두세권 놓고 번갈아 가면서 읽는 편이다.
그런데 이 책 <흉가>는 이것 한권만 놓고 숙제처럼 읽었다.
3주동안 다른 책 읽고 싶은 것도 참고 이 책만 잡았다.
그래도 전부. 다. 읽었다는 데 의를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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