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가> 이 책은 12월 20일경에 받았다.31일까지 서평을 써야했음에도 불구하고 31일까지 다 읽지도 못했고 서평은 더더욱 쓰지 못했다.핑계를 대자면 12월 말까지 하던 일을 마무리하고인수인계를 해야했고 그 후로 일주일은 어딜 좀 다녀오느라 책 읽을 겨를이^^;;뭐 다 핑계이긴 하다.재밌으면 날이라도 새서 읽었을 것인데...사실 추리소설을 굉장히 좋아하는 나로서는 완전 기대했던 책이었는데 추리소설 치고는 진짜. 잘. 책장이 안넘어갔다.미리 어떤 책인지 사전 정보없이, 조사 없이(검색 ㄴㄴ)그냥 읽었는데 내가 잘 못 생각했던 것들이 있었다.장편인 줄 알았는데 단편소설이었고추리소설인 줄 알았는데 주로 공포물이었다.'히가시노 게이고'와 '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소설을 좋아하는나로서는 '조이스 캐럴오츠'의 책은 나에게는 낯설었다.내가 읽어오던 단순한 추리 & 공포 물이 아니라 그 이상의 고차원 적인게 아닌가 싶다. 이해가 안되는 걸 보면...<흉가>, <하얀고양이>등은 그런대로 재밌게 읽었고,<모델>은 추리소설 답게 추리하면서 재밌게 읽었고,<예감>은 상상이 되어 공포스러웠는데 <빙고의 왕>, <가해자>은 잘 읽다가 끝부분이 웽? 스러웠고 뭐지? 싶었다.<상변화>, <추수감사절>은 이해가 안되었다.ㅠ.ㅠ내가 상상력이 부족한 듯 하다. 그동안 읽었던 책들과는 다른 종류(?)의 책을 만난 것은 나쁘지 않으나내 취향은 아닌 것 같다.그래서 그런지 추리 & 공포물 치고는 책장이 잘 안넘어간 것 같다.평소에 재밌는 책은 단 시간에 읽어버리는데 잘 안 읽히는 책은 두세권 놓고 번갈아 가면서 읽는 편이다.그런데 이 책 <흉가>는 이것 한권만 놓고 숙제처럼 읽었다.3주동안 다른 책 읽고 싶은 것도 참고 이 책만 잡았다.그래도 전부. 다. 읽었다는 데 의를 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