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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나라의 앨리스 - 나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법 ㅣ 지식곰곰 17
책읽는곰 / 2025년 6월
평점 :
처음엔 그냥 귀여운 그림책인가 보다 했는데 그런데 읽다 보니, 이 책… 생각보다 깊어요.
『감정 나라의 앨리스』는 감정을 ‘이해’하게 만들어주는 책이더라구요.
그냥 "화를 내면 안 돼요" 이런 얘기가 아니라,
왜 그런 감정이 생기는지, 감정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오는지를
앨리스의 여행을 통해 자연스럽게 느끼게 해주는 것이 좋았어요.
아이들도, 어른들도 감정 때문에 마음이 뒤죽박죽일 때가 있는데
특히 초등 고학년이나 사춘기 아이들.
감정은 쏟아지는데 그걸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모를 때.
그럴 때 이 책을 함께 읽으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
각 감정이 ‘나라’처럼 그려져 있어서 상상하기도 쉽고
슬픔의 숲, 분노의 폭풍 같은 장면의 경우에는
감정을 꼭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슬픔에도 여러 얼굴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장면에서는
저도 모르게 울컥 ㅠㅜㅜㅜㅜㅜ
이 책이 진짜 좋은 건, 감정을 단순히 소개하는 걸 넘어서
‘내 감정도 소중하지만, 남의 감정도 존중해야 해’라는
메시지를 조용히 전해준다는 점.
아이랑 함께 읽으면 감정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고,
혼자 읽어도 마음속에 조용히 울림이 남는 책!
어른이 읽어도 좋은 책!이라 추천!!!감정을 ‘탐험’하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