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배 버는 힘 - 돈 버는 능력을 키우는 부자 되기 최단 루트
박서윤(소피노자) 지음 / 라온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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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도 그리던 퇴사를 한 후, 정말 불안할 줄 알았던 내 삶은 평탄하게 흘러가고 있다.

오랜만에 내려간 본가에서 홀로 산책을 하며 문득 행복을 느꼈다.

항상 생각이 꼬리를 물고 결국에는 걱정으로 끝나던 나의 머릿속에 공허함이 찾아온 것이다.

짧은 1년간의 회사생활이었지만 그래도 퇴사 후 안정감을 위해 나만의 노력을 해왔다.

전셋집으로 이사를 했고, 약간의 여윳돈을 모아 앞으로 일이 구해지지 않아도 반년 정도는 먹고 살 수 있을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렇게 안정적으로 도전하기 좋은 환경이 되고 나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졌다.

하지만 이렇게 계속 늘어져있으면 안 될 거 같다는 생각을 하며 집에 돌아오니,

그런 나를 기다린 듯 '10배 버는 힘'이 문 앞에 도착해있었다.

이 책을 펼친 순간 나의 마음을 사로잡는 문구가 있었다.

성공한 사람이 될 수 있는데

왜 평범한 이에 머무르려고 하는가.

베르톨트 브레히트

순간 잊고 있었던 나의 성공 욕구가 다시 샘솟으면서 책을 읽게 만들어줬다.

하지만 하루 만에 다 완독할 줄 알았던 나의 예상과 달리 책장은 쉽게 넘어가지 않았다.

이 10배 버는 힘은 읽으면서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결국 서평을 쓰기 위해 평소 꼭꼭 씹어먹는듯한 독서가 아닌 전반적으로 훑어보는 독서를 할 수밖에 없었다.

여태껏 많은 자기개발서를 읽어보며 느낀 건, 다 똑같아 보이는 자기개발서라도 조금씩 결이 다르다는 것이다.

누군가는 사람의 가장 내면에 자리 잡은 무의식을 중점적으로 다루며 변화시켜주려 하고,

또 어떤 책에서는 외적으로 나타나는 행동을 위주로 바꿔주려한다.

물론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책들을 읽다 보면 그 안에 품고 있는 의미는 서로 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책들마다 조금씩 접근하는 방법이 다르다고 느꼈다.

10배 버는 힘은 내적인 부분 흔히들 마인드라고 말하는 영역과 행동하는 것의 균형을 잘 맞춰 쓰인 책이다.

그러면서도 첫 시작을 저자 본인의 실제 사례로 문을 열어, 딱딱한 방법서 같은 느낌이 아닌 소설처럼 독자를 빨아들이는 힘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개발서나 성공에 관한 강연을 들으면 하는 말이 있다.

"저 사람은 나와 처지가 다르잖아, 난 훨씬 더 힘든 상황에 놓여있으니 성공할 수 없을 거야"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남편의 실직과 함께 3억 5천에 빚, 사랑하는 아이까지 희귀한 병에 걸린 사면초가에 몰려있었다.

이중 하나만 겪어도 충분히 힘들다고 할만 한데 이 모든 걸 한 번에 겪으셨다니...

담담한 글자들로 적혀있었지만 읽고 있는 동안 그 안에 아픔들이 진득이 느껴졌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저자 역시 방황했다는 이야기가 나와있는데, 그 글에서 나를 비춰볼 수 있었다.

더불어 나도 할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도 피어올랐다.


10배 버는 힘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현재보다 10배 큰 성공을 꿈꾸는가

2장. 성공을 향해 도전할 준비가 되었는가

3장. 정말 남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가

4장. 인생의 청사진을 바꿔가고 있는가

5장. 부자로 가는 실행을 하고 있는가

6장. 어떻게 성공을 연결해나갈 것인가

책을 읽기 전 항상 목차를 꼼꼼히 보는 편인데 10배 버는 힘은 버릴 내용이 없어 보인다.

난 이 책 10배 버는 힘을 통해서 내 내면의 무의식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그저 계속 마음먹고 다짐하는 것뿐만 아니라,

노트를 작성해가면서까지 내면을 바꾸는 방법들이 나와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을 때에는 항상 공부하듯 노트를 펼쳐놓고 읽지만,

10배 버는 힘은 앞에 몇 장을 읽고 필사하기를 포기할 정도로 공부하듯 익혀야 할 내용들이 많았다.

하지만 그 방법을 따라 하는 것들이 어려워 보이지 않아 앞으로 기간을 정해두고 책을 완전히 소화시킬 예정이다.

정말 적절한 시기에 나에게 찾아와준 이 책에 감사한다.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무료로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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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교수의 인생 경제학 - 투자와 지불의 법칙
스콧 갤러웨이 지음, 박수성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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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막연히 먼 미래에는 내가 성공할 것이라 믿으며 살아가는 당신에게
하지만 진정한 성공이 무엇인지 모르고 문득 나의 인생이 이렇게 흘러가도되는 것일까? 싶은 순간이 온다면이 책을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크게 4 파트로 나뉘어있다
1. 인생 경제학
2. 성공을 위해 지불 할 것
3. 관계에 투자 할 것
4. 인생의 행복을 누릴 것

첫 번째 파트인 <인생 경제학>에서는
삶에서의 성공 (스스로 행복하다 느끼는 삶을 살 수있는 보편적인 기준)에 오르는 법을 전체적으로 알려준다.
책 한 권을 모두 다 읽기 버거워하는 사람들은 이 부분 만이라도 읽고 마음에 새긴다면 분명 이전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있을 것이다.


[세상은 많은 사람들에게 골고루 돌아 가지 않는다.
발 빠른 사람들이 다 차지한다.
또래보다 더 적은 시간에 더 넓은 영역을 확보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 부분적으로는 재능이 한몫하지만, 주로 전략과 인내심을 바탕에 깔아야한다.]
p.24
세상은 원래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나와 정말 잘 맞는 책이라 느꼈다.
세상은 공평하지 않지만 뭐 어쩌 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살아 가야하고 불평만하다 죽는 것 보단 어떻게 든 성공하여 풍요 로움을 만끽하다 삶을 마감하고 싶다.

두 번째 파트 인 <성공을 위해 지불 할 것>에서는
작가 인 스콧 교수가 자신의 직업적 성공과 경제적 인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
어떻게 본인 만의 기술을 개발해 왔는지에 관한 실제 이야기를 담고있다.
좋아하는 일을하며 성공하고 싶지만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던 때에 보았다면 정말 도움이 되었을 파트이다.
지금은 다양한 책과 강의를 보며 '나'라는 사람을 어느 정도 찾았기에이 부분을 읽으며 스콧 교수의 생각에 더욱 공감할 수 있었다.

[무언가를 아주 뛰어나게 잘하는 사람이되면
정신적 보상 (성취감, 몰입)은 물론 경제적 보상도 따라오고,
그렇게되면 그 일이 무엇이든간에 그것에 열정이 생긴다.]
p.56
무언가를 시도해도 금방 질 리곤했던 과거에 나에게 가장 전해주고 싶은 문장이었다.

세 번째 파트 인 <관계에 투자 할 것>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행복을 찾는 법을 알려주고있다.
가족과 친구 등 소중한 존재들을 사랑한다고 생각하지만
그 관계를 이어 나가기 위해 무엇을해야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방향을 제시 해준다.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와 생활하면서
따로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관계를 유지할 수있는 시점에 살아가고있는 지금의 나에게 가장 값진 정보를 준 부분이었다.

[첫 집이 당신의 미래와 가능성을 의미한다면,
마지막 집은 훨씬 더 심오한 것, 바로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여준다.]
p.178
내가 여태껏 쫓아 온 미래는 나의 첫 집이었다.
"언젠가는 나도 한강이 보이는 아파트에서 살아야지"
성공의 척도라고 생각했던 것이 바로 비싼 집이었지만
이 부분을보고 난 후 나의 마지막 집을 생각 해보니 사랑하는 내 가족이있는 시골집에서의 생활이 상상되었다.
그리고 다시 한번 깨달았다. 내가 성공하고 싶은 이유는 바로 사랑하는 이들과 행복하기 위해서 였다는 것을.

네 번째 파트 인 <인생의 행복을 누릴 것>에서는
삶에있어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것들에 관해 이야기한다.
건강이나 타인에게 예의를 갖추는 것 등 삶을 조금 더 (사실은 꽤 많이) 윤택하게 해 줄 것들에 대해 알려주는 부분이다.

[아버지는 우리에게 10 때부터 꾸준한 운동을 요구했는데,
그 습관이 아직도 몸에 남아있다.
나와 여동생 역시 언젠가는 걸을 때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겠지만,
아버지 덕분에 우리는 그날을 몇 년 더 늦게 맞이할 것이다.]
p.226
언젠가는 걸을 때 누군가의 도움을 받게 되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나의 일이라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건강이 중요하다고는 생각하면서도 젊음을 무기 삼아 좋지 않은 건강 습관을 가지고있는 나를 크게 반성하게 만든 부분이다.

이 책에서 가장 독특하다 느꼈던 점은 스콧 교수의 조언들이 매우 현실적이라는 것이다.
다른 성공한 사람들처럼 특출 난 재능도없는 내가
어떻게하면 삶에서의 행복을 찾고, 사회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지 가장 현실적으로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예전보다 읽는 책의 양이 줄어서 그런지 처음 읽을 때는 쉽게 술술 읽 히진 않았으나,
차츰 차츰 읽다 보니 스콧 교수가 나에게 직접 말을 해주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만큼 직설적이고 친근했으며 현실감 넘치는 책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삶을 바라 보는 시야가 더 넓어졌고,앞으로 살아 가면서 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새로 설정하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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