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아이가 살던 땅에 무서병이 휩쓸어 사람뿐 아니라 온갖 살아 있는 것의 목숨을 앗아갔지만
노인의 심장은 너무 딱딱해서, 아이의 심장은 너무 무구해서 약역도 차마 침범을 못하여 살아남았어요.
이렇게 살아남은 노인과 아이는 새로운 땅을 찾아 헤매면서
고약한 탄냄새가 나는 마을, 먹을 것에 모두 조금씩 독이 들어 있는 마을, 거짓을 참이라 바꿔 부르기 좋아하는 임금님의 마을을
지나면서 거짓없는 진실된 사회와 자연 환경의 소중함을 이야기 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