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되고 싶은 가로등 철학하는 아이 6
하마다 히로스케 지음, 시마다 시호 그림, 고향옥 옮김, 엄혜숙 해설 / 이마주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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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주 ▶ 별이 되고 싶은 가로등

글 / 하마다 히로스케 , 그림 / 시마다 시호
옮김 / 고향옥 ,  해설 / 엄혜숙





                


가로등의 꿈은 밤하는 별처럼 빛나는 거다.
하지만, 인적이 드문 골목 모퉁이에 쓸쓸하게 서있는 가로등의 꿈은
자그마한 벌레들에게도 웃음꺼리가 되버린다.






                


크게 실망한 가로등은 하늘에 별처럼 빛나기 보다는
내 자리에서 묵묵히 길을 비추며 살기로 마음을 고쳐 먹은 그날 저녁...






                


옷차림은 허름했지만, 밝아 보이는 남아 어른과 열 살쯤 되는 남자아이가 깜깜한 골목길을
밝게 비춰주는 가로등을 보며 "우와, 가로등이 저 별보다 밝은 것 같아요" 이 말에
가로등은 소원을 이룬것만 같았다.

그날 밤, 가을 폭풍이 거세게 휘몰아치고 비가 퍼부어서 골목을 지키던 가로등이 쓰러져 버렸다.
사람들은 별일 아니라는듯 쓰러져 있는 가로등을 넘어 다녔다.

우리의 삶을 가로등에 비유하여 잔잔한 감동과 희망을 주는 따듯한 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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