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가족 단비어린이 문학
임지형 지음, 시은경 그림 / 단비어린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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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족

임지형글

시은경 그림


임지형 작가님 책은 나는 동화작가다 라는 책으로 처음 접했는데...

역시 임지형이다 라는 탄사를 자아낸 책...

 

폭풍우가 몰아쳐도 서로를 지지해 줘 쓰러지지 않던 나무와 지지대를 보면서 우리도 이런 나무 가족처럼 살면되지 않을까

살다 보면 무릎이 꺾일 정도로 절망스러운 일들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럴 때 그 무릎을 펴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는데 이책이 함께 하면 좋겠어요

 

(작가의 말중)

 

차례

아빠는 배트맨

사이좋은 부자지간

난 착하지 않아

왜 하필

가족여행

폭풍우 치는 밤

언젠가

돌아온 엄마

 

하준이네는 아빠와 엄마 이렇게 셋이 살아요

얼마전까진 평범한 여느 가정과 다를 바가 없었지만 어느 날 아빠가 시각장애인이 되고 나서는 모든게 변했지요

늘 바삐 일하시던 아빠는 이제 집에계시고 엄마는 일을 하러 나가시는

그전까지는 아빠와 같이 보낸 시간이 없었던 터라

하준이는 아빠와 있는 시간이 어렵기만 해요

 

거기에다 익숙하지 않은 소리에 무척 민감해지기도 하고

그냥 무심결에 아빠를 배려하지 않고 물건을 제자리에 두지 않는다던지..

아니면 말대신 행동으로 대답을 하는 일등..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한데

하지만 아빠는 담담히 집안일도 하시고 쓰레기도 버리고

바리스타까지 배우러 다니시며 나름 적응하고 사시는 것 같아요

 

그러던 어느날... 하준이가 자꾸 시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 병원엘 갔는데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어요 자신도 아빠처럼 될 수 있다는거에요

너무 충격에 아빠때문인 것 같아 반항을 하게되고

하준이네 가족은 가족여행을 떠나요

 

그곳에서 엄마없는 폭풍우치는 밤을 아빠랑 보내고 나서

하준이와 아빠는 새로운 시각으로 서로를 바라보게 되는데...

 

우연히 바라본 작은 나무들의 지지대를 보면서 서로의 지지대가 되어가자는 하준이와 아빠...

 

아빠의 말이 가슴을 쿵

“자라는걸 보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

라는 말과 그에 아빠를 껴안아주며 몸으로 대답하는 하준이...

 

우리는 서로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 맞닥드리게 되면 왠지 어색해지고 회피하고 싶어지는 것 같다

 

그런데, 결국은 현실을 마주할 때

진심을 드러낼 때 해결책은 있다는걸 보여준다.

그리고 서로의 지지대라는 단어가 이렇게 좋았었나 읽고나서 한참을 생각하게 되었다

 

아이에게 내가 너의 지지대가 되어줄게 마음이 아프면 엄마에게 꼭 이야기 해야해~~ 라고 해줬어요

 

그렇게 같이 책을 보고 서로의 지지대가 되어주는 나무가족을 이야기하는

참 유익한 시간이었다.


임지형 작가님의 책은 뭔가 읽고나면 마음이 꽉찬 느낌이 있다.

그래서 참 좋은 것 같다

그래서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은 출판사와 허니에듀로부터 도서를 공급받아 제 개인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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