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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려에 관하여 - De Sollicitatione
김남준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20년 10월
평점 :
“이 책을 읽고 염려를 능히 이기소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염려와의 싸움에서 능히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요즘 사람들은 다들 저마다의 염려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염려 없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은 아마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다. 이렇듯 무수히 많은 염려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네 인생에서 염려로 인해 고민하며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한 번 읽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그 분의 무한하신 사랑과 은혜 안에 거하면 염려를 극복할 수 있다고. 그렇게 염려로부터 능히 승리할 힘을 하나님께서 후하게 주신다고. 저자는 성경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마태복음 6장의 말씀들을 통해 염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염려란 무엇이며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우리는 어떠한 존재인지, 염려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들과 무엇보다도 우리의 작은 염려조차도 세세하고 정확하게 다 아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대해 단계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신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날로 족하니라”(마태복음6:33-34) 아멘.
본인은 이 책을 읽으며 새번역 성경의 전도서 5장 20절 말씀이 자꾸만 생각났다. “하나님은 이처럼, 사람이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시니, 덧없는 인생살이에 크게 마음 쓸 일이 없다.”(아멘) 평소 좋아하던 구절이 이렇게 책 내용과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니 신기하면서도 뭔가 왜인지 모르게 찡-한 느낌이 들었다. 험하고 악한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염려와 함께 살아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러한 염려는 하나님 안에서 극복할 수 있다. 하나님과 함께하기만 한다면 하나님께서 능히 극복할 힘을 주신다. 세상이 주는 염려, 근심, 걱정들에 하루하루를 낭비하며 살아가지 않기를, 염려 따위에 얽매어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염려보다 훨씬 더 크고 위대하신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