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과 팬데믹 - 하나님, 우리의 유일한 위로와 피난처
김지찬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번 2020년도는 코로나19의 해로 우리들 마음 속에 기억될 것 같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불편한 마스크를 착용한 채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가고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진 않을까 전전긍긍하며 두려운 마음으로 모두들 살아가고 있는 게 현실이다. 경제는 더더욱 하락하고 있으며 나라 분위기는 삭막해졌다. 사람들 간에 관계에서 오는 따뜻한 온정 또한 나누기 어려워진지 오래이다. 교회는 어떠한가? 정부의 집합금지명령 아래 비대면으로 예배를 드리는 모습들이 일상이 되었다. 휴대폰, 컴퓨터 등 자그마한 모니터 하나만을 바라보며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성도들 간의 교제는 꿈도 못 꾼다. 이렇게 꽝꽝 얼어붙은 태도와 마음으로 과연 예배의 자리로 나아가도 되는 것인지 의문이 듦과 동시에 이럴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까워진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신음하며 힘들어하고 있는 지금, ‘성경과 팬데믹이라는 책은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기독교인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되어진다.

 저자는 무시무시한 이 코로나19조차도 하나님의 강력하신 주권과 섭리하심 아래에 있다고 분명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이런 안타까운 상황 속에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주위 이웃들을 어떻게 섬겨야하는지, 하나님을 어떻게 예배해야 하는지에 대해 제시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성경에 기록되어진 전염병의 사례들과 지금까지의 역사를 소개함으로써 독자들이 체계적이고 성경적인 관점으로 전염병 사태를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우리는 위험한 시대에 살고 있다.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팬데믹 상황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영적으로, 육적으로도 계속 침체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 책을 통해 다시금 새롭게 일어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는 전염병 또한 하나님의 손에서 나온 것임을 똑똑히 기억해야 한다.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 음성 듣기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무엇보다도 매일매일 속죄와 회개의 과정을 겪으며 하나님께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야 한다. 이 세상의 주인이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늘 기억하며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