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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소설들 - 빨간책방에서 함께 읽고 나눈 이야기
이동진.김중혁 지음 / 예담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이미 읽었던 책들, 아직 읽지 못한 책들을 책장 속에서 꺼내게 만들어주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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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양장본) 스티브 잡스
월터 아이작슨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사 / 201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솔직히 그랬다. 서점에 엄청나게 쌓여있는 <스티브 잡스> 자서전을 봤을 때도, 그 열풍에 이끌려 주문한 책이 집에 도착했을 때도, 책은 너무도 두꺼웠고 그다지 애플에 관심이 있지 않았으므로 평생 책장에 꽂아놓아도 못 읽을 책처럼 보였다. 

예상대로 책은 일 년 넘게 책장에서 나올 기회를 찾지 못한 채 꽂혀 있었다.

사고 싶은 책은 많은데 책장은 읽지 않은 책들로 가득 차 있어서 스트레스를 받던 차에 가장 두꺼운 책인 <스티브 잡스>를 집어들었다.

애플 제품이 발표될 때마다 스티브 잡스로 도배되어 버리는 신문기사를 익히 보아왔지만, 9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이 나올만큼 이 사람 인생이 대단한가 싶었다.

예상 외로, 책은 매우 쉽게 읽혔고 재미있었다.

아마도 전문 전기 작가인 월터 아이작슨Walter Isaacsn의 필력의 힘이 크지 않았다 싶다.

맥킨토시,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에 관한 기사를 읽을 때면, 항상 등장하곤 했던 애플 제품의 직관성과 통합적이지만 폐쇄적인 시스템이 1984년 원조 맥킨토시가 출시되었된 때부터 애플 또 스티브 잡스가 줄곧 추구하던 것이었음을 이 책을 통해 자세히 알게 되었다.

인문학과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던 스티브 잡스의 기사를 볼 때도, 인문학 열풍을 이용한 언론 플레이가 아닐까 의심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애플의 전 제품을 통해 스티브 잡스가 추구한 것이 무었인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애플이 새롭게 나아갈 길을 항상 제시해왔던 그가 없는 지금, 그를 대신한 팀 쿡이 애플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또 인문학과 과학기술이 결합된 어떤 새로운 제품으로 우리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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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하고 와일드한 백일몽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걸작선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난주 옮김, 안자이 미즈마루 그림 / 문학동네 / 201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역시 하루키다!

책이 나온지 얼마되지 않은듯한데 벌써 열개가 넘은 리뷰가 달려있다니.

그저께 주문한 책이 어제 토요일 저녁 도착했고, 퇴근후 약속장소로 가는 버스에서 그리고 오늘 일요일 아침 잠에서 깨어나 뒹굴뒹굴 하면서 책 한권을 다 읽어버렸다.

다른 작가들 책은 읽다가 잠시 쉬어가고 싶은 순간이 있는데 하루키의 소설과 에세이만큼은 나에게 예외이지 않나 싶다.

 

<쿨하고 와일드한 백일몽>은 1983년부터 약 5년에 걸쳐 <하이패션>이라는 잡지에 연재되었던 에세이 중 하루키씨의 마음에 들지 않는 몇편을 빼고 간추려낸 에세이집으로, 작자 후기에 1992년 3월 25일 이라고 날짜가 적혀있다. 내 생일인 3월26일 이면 더 기억에 남았을 텐데하고 생각하며 날짜에 한번 더 눈이 간다. 1992년이면 지금부터 20년 전인데, 한국에서의 하루키 인기라면 이미 예전에 정식번역본이 출판되고도 남았을 법한데 신기한 일이다. 암튼 20년전에 출판은 되었지만 하루키가 글을 쓴 건 거의 29년 전 일이니 하루키 문학 초반의 에세이를 읽는 기분으로 이 책을 읽을  있었다.

 

약간은 고지식하고, 예상외로 성격이 급한 하루키의 면면을 에세이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하고 나를 키득키득 웃게 만드는 하루키의 에세이의 매력에 꽤 괜찮은 주말을 보낸것 같아 또 한번 하루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든다.

 

하루키처럼 나도 고베에서 먹는 스테이크를 좋아하는데, 인생에 한번 쯤 고베 스테이크하우스에서 하루키와 마주치면 어떨까 하는 즐거운 상상을 하게 된다. 

 

슬슬 출출해지는 참인데 스파게티를 훌훌 삶아 먹으면서 <밸런타인데이의 무말랭이>를 읽어야지.

맛있는 스파게티를 먹으며 하루키를 읽는 여유로운 주말이라니...왠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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