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수이 수이드림 EDT - 여성용 30ml
안나수이
평점 :
단종


피부타입 : 중성

향수를 즐겨 쓰지는 않지만 가끔 구매를 하는 편인데 주로 구매 후기를 많이 참고 하는 편이다. 그러다가 좀 실망할 때가 있는데 배송을 받고 시향을 하고 나면 향이 그리 좋기만 한 게 아니라는 걸 알고나서이다. 그래서 후기를 쓰기가 참 조심스럽다. 내가 쓴 후기를 보고 잘못된 선택을 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일단 매장에서 시향을 해 본 후 구입하는 게 자신에게 맞는 향수를 고르는 가장 좋은 방법이란 걸 꼭 말해두고 싶다. 아니면 미니어쳐를 사서 써 보고 사고 싶은 용량을 고르는 게 좋을 것 같다.

지금까지 구입한 향수 중에 마음에 드는 게 있다면 꼭 안나 수이라고 말하고 싶다. 다른, 겐조나 버버리나 엘리자베스 아덴이나 라이트 블루보다 향기가 가장 좋은 것 같다. 에스쁘아나 노아도 좋긴 하지만 무난한 감이 있고 약간 우아한 옷을 입거나 여성스러움을 나타내는 면이 있는 반면에 안나 수이향은 캐주얼한 곳이나 우아한 곳이나 상관없이 어느 옷에도 어울리기 때문에 좋다.

평범한 향도 아니고 무난한 향도 아니라서 개성적이면서도 달콤한 향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권해드리고 싶다.

수이 드림은 핸드백 모양을 본 떠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파란 색이 시원해 보이지만 여름용으로는 좀 더울 듯, 가을이나 봄에 사용하면 알맞을 것 같다. 유리 표면에는 섬세하게 꽃무뉘가 있고 미니어처도 양이 좀 적을 뿐 모양은 같다. 좀더 귀엽고 크기가 작을 뿐... 미니어처가 더 마음에 든다.

향은 바닐라 향, 파우더리한 향이라고 보면 적당할 듯하다. 달콤하고 약간은 덥게 느껴지는 향이지만 시원할 때 바르면 부드러운 느낌이 나는 향이다. 소녀같고 발랄하고 통통 튀는 느낌의 향이다. 수이 드림을 뿌리고 버스를 타면 바닐라 향이 코 끝에 맴돌며 기분을 좋게 한다. 물론 내가 좋아하는 향이기 때문에 편안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향이 진하고 달콤하기 때문에 공공 장소에 갈때는 다른 사람이 불쾌감을 갖지 않도록 또는 개인적으로 낭패를 보기 싫은 분들을 적당량만 사용하도록 권한다. 지속력도 좋아서 외출하고 돌아와도 향이 남아 있다.

아로마나 향기 치료라는 말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는 것은 그만큼 향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기 때문이란 생각이 든다.

자신에게 맞는 향을 하나 정도 찾아 그 향기에 푹 빠져 편안한 기분이나 행복한 기분을 조금이라도 느낀다면 바쁘고 지칠 때 기분 전환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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