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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보는 판타지 요재지이 ㅣ 한권으로 보는 시리즈 (큰방) 4
포송령 지음, 여설화 옮김 / 큰방 / 2003년 6월
평점 :
품절
요재지이란 책은 중국의 작가가 쓴 책이다. 포송령이라는 작가는 신동으로까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지만 과거에 합격하지 못하고 서당 훈장으로 살면서 행복하게 살지는 못했던 것으로 나와있다. 그래서 그런지 그의 책에는 출세에 관한 이야기, 돈을 벌어 부자가 되는 이야기, 상인, 선비가 주요 소재로 등장한다. 국화 남매 이야기는 특이하면서도 재치가 넘치는 작품이다. 주로 내용을 보면 돈은 있지만 게으르고 나태한 사람이 재산을 탕진하고 어렵게 살다가 여우나 정령등의 도움을 받아 잘 살게 된다는 내용도 있고 학자가 상인을 해서 가업을 일으키는 내용도 많이 나온다. 이야기가 단조롭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 안에 중국인들이 살았던 옛 문화를 잘 느낄 수 있어서 여러모로 재미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