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는 많은 사람들이 반드시 이 부분은 표시해두고 기억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인간의 심리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경제를 이해하는 첫걸음이라 생각한 듯 하다. 인간의 심리를 이해한다는 것은 어떤 선택을 내릴 때 경제적으로 미칠 영향을 미리 고려해보라는 의미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투자와 투기, 도박을 구분하고,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분위기와 심리는 경제와 주식시장이 작동하는데 우리 생각보다 훨씬 중요한 역할을 한다."(232쪽)
#경기침체 #불황
저자가 경기침체와 불황을 설명하는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경제는 마치 생명체와도 같아서 경제 성장이 있으면 반드시 경기 침체가 온다는 것이다. 경기침체와 불황을 원하는 사람이 없다보니, 자연스럽게 나도 이것이 오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되었는가보다. 그런 심리가 경제적 선택에 작용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경기침체는) 경제 시스템의 호황과 불황 주기 때문에 필욘적으로 발생하는 경제적 질병이다."(250쪽)
따라서 이 필연적인 경기 침체를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위기 속의 기회'를 엿볼 수 있다. 다만 기억해야 할 것은 '정답'이 없다는 것이다. 기회는 우리 스스로 판단하고 창출해내는 것이지만, 누구에게나 다 똑같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경제 데이터와 그 해석은 모두 상대적이다."(328쪽)
저자는 인간의 심리에 따른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서 경제(돈을 포함하여)를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경제적 도구인 돈이 어떻게 기능하며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할 수 있다면 장기적인 경제 주기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고, 그에 따른 위기와 기회를 엿볼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이 복잡하고 무질서한 경제 왕국 속에서 정답보다는 흐름을 읽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게 이 책에서 내가 얻은 결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