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줄거리만으로도 한국 어린이 도서에서 다루기 어려운 주제를 담고 있어요.부모님의 이혼과 재혼, 그에 따른 가족 관계의 변화 등을 유쾌한 주인공 발런타인 데이의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어린이 독자들의 자연스러운 공감과 사고의 확장을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이젠 한국출판업에서도 이혼과 재혼가정의 소재를 어린이분야에서 어둡게만 볼 것이 아니라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이 듭니다.부모의 이혼과 재혼으로 아이들의 감정변화와 정서 혼란은 아이들이 감당하기엔 힘든 시기를 보낼 때,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책 한권이 그 아이에겐 큰 힘이 될테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