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앙! 기차를 타요 사각사각 그림책 20
마세 나오카타 지음, 정영원 옮김 / 비룡소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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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4세 남자아가들이 좋아하는 탈 것,

그 중에서도 기차를 소재로 한 그림책

"빠앙! 기차를 타요"입니다.

의성어와 의태어 활용이

적절하게 이루어져서 리듬감 있게

읽어 내려가는 재미가 있는 그림책입니다.

말과 표현력이 폭발적으로

확장하는 3~4세 차가들에게

꼭 필요한 의성어 의태어가

풍부하게 사용되어서

언어인지 발달을 자극시키는

글밥이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기차가 달리는 풍경의 전체 모습이

그려진 페이지와

기차가 터널 속을 지날 때의 모습이

그려진 페이지가

반복적으로 나온답니다.

풍경은 산속 마을,

눈 쌓인 들판,

산길,

빨간다리,

시원한 바다,

바닷가 마을.



탈것의 종류에 따라 터널을

다양하게 그려넣은 센스도 발견하며

그림의 디테일에 푹 빠졌답니다.




어떻게 보면 의성어와 의태어의 사용이 많아서

3세 4세 친구들이 읽기에 좋은

그림책이라 생각도 들었어요.

그런데 기차가 터널에 들어갔을 때

승객들의 모습을 읽어 내려가는 재미가

정말 쏠쏠합니다.

단순한 반복구조와

리듬감 있게 읽어지는 글밥 속에

그림을 통해엄청난 스토리를 숨겨둔빠앙! 기차를 타요입니다.

저희 아이들은 오히려 터널 안에서 일어나는

가족들의 이야기 만들기를

더 재미있게 했답니다.

그림그리는 아빠,

도시락을 나눠 드시는 노부부.

투정부리며 우는 아가,

게임하는 가족,

신문만 보는 아빠와 입을 삐죽거리는 아이들.

기차를 타고 가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상상하며 말하는 재미가 정말 쏠쏠 했답니다.




책은 기차가 통과하는 터널마다 작게 터널입구 구명이 나있어요. 

저렇게 밤에 불을 끄고

손전등을 활용하여

다음 페이지를 비추어 보는 놀이를 

해보았는데 정말 재미있어 했답니다. 

책 구매하시면 한번 해보세요!!



두고두고 읽기 좋은 그림책을 만난것 같아
정말 기분좋은 아이들과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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