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에 만난 연하와 민규의 사랑 이야기. 가정형편때문에 둘다 일찍 자립해야만 했던 사연이 기구해서 마음 아팠는데 아픔을 겪고도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줘서 기특해하며 읽었다. 주인공 두사람의 심리묘사는 참 좋았는데 주변인들, 특히 연하의 선배인 강우와 민규의 아버지는 어정쩡하게 등장했다가 사라져서 마무리가 덜된 느낌이라 약간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