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 초콜릿 왈츠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60
모리 에토 지음, 고향옥 옮김 / 비룡소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아몬드 초콜릿 왈츠" 모리 에토

 

 

이 책에는 각 세 개의 피아노곡이 세 의 단편소설과 함께 한다

'어린이는 잠잔다', '그녀의 아리아' '아몬드 초콜릿 왈츠'


 

 ▼ 어린이는 잠잔다

-아키라 형의 별장에서 친구들과의 시간을 보내기위해 연기하던 아이들의 이야기.

 

"그래도 난, 너나 나스가 먹을 채소절임에까지 소스를 뿌리지는 않아. 아키라 형처럼 내 취향을 남한테 강요하지 않는다고." 억지로 클래식을 듣게 하는 아키라형을 두고 한 교의 말이다.

보는 데 '이거 다.' 싶었다. 최근 내가 느끼는 감정이었다. 모든 이에게는 무엇을 강요할 권리는 없다, 권유할 수는 있을지라도.강압적인 명령은 그에 대한 흥미를 잃게 만든다.

 

첫번째 이야기에서 되게 아이러니한건 쇼를 포함한 아이들이 (매년 여름방학 때 마다 별장에 놀러오며 누리는)자유때문에 그 안에서 (자신이 할 것을 선택할)자유를 포기했다는 것이다. 나중에는 나스의 동생인 자가마루로 인해 모두를 들켜버리지만. 후에 아키라 형과 교가 이야기하는 것도 매우 인상깊었다.

아키라 형이 아이들에게 클래식을 들려주는 것은 그 행동자체로 잘못이 있었지만, 또 알고보니 아키라 형의 그 행동에는 그 나름의 이유도 있었다. 

 

교가 말한다, 올해의 자신은 비겁했다고. 아키라는 답한다, 자신은 예전부터 비겁했다고.

자신이 비겁했다며 털어놓는 순간, 그 둘은 정말 용기있었다.



 ▼ 그녀의 아리아

 

-불면증에 시달리는 '나'와 거짓말쟁이인 후지타니가 옛 음악실에서 만나 이어가는 이야기.

 

검다는 것을 아는 것은, 

내가 하얗기 때문이 아니라 검은 부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 거 같다.


후지타니가 거짓말쟁이인것을 안 '나'가 큰 배신감으로 화를 내지만 졸업식 날 다시 후지타니를 찾아가는 장면을 보고 마치 '나'가 후지타니를 전적으로 이해하고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사실, 자신을 오랫동안 속인 후지타니를 용서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다시 옛 음악실을 찾아간 이유는 자신의 행동에서도 그런 부분이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단순히 '나도 했으니까.'가 아니라 후지타니의 행동에도 이유가 있음을 느꼈을 것이다.

 

 

 ▼아몬드 초콜릿 왈츠

-유쾌한 선생님이 있는 피아노교실에 더 유쾌한 사티 아저씨가 나타나면 생기는 이야기

 

이 이야기는 잘 모르겠다. 아몬드 초콜릿처럼 살아가는 것은 어떤 것일까.

 

 

▶아몬드 초콜릿 왈츠


읽을 수록 빠져드는 책이었다. 그냥 긁었는데 마침 가려운 곳인 거 같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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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학자가 자동차를 만든다고? : 문화 인류학 주니어 대학 2
김찬호 지음, 이강훈 그림 / 비룡소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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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학자가 자동차를 만든다고?"  김찬호 글 이강훈 그림 비룡소

 

1부 '문화 인류학 기행', 2부 '문화 인류학의 거장들', 3부 '문화 인류학 뭐가 궁금한가요?'

 

전체적 내용→

나누자면 1부는 '문화'와 '인류'에 대한 대략적인 내용, 

2부는 문화인류학에서 중요한 인물들과 그들의 이론애 대한 내용,

3부는 문화인류학에 대한 실용적인 내용들을 다룬거 같았다.

 

내용에 대한 감상평→→

화인류학이라는 분야가 학생인 나에게는 다소 생소했다. 

인류학자라는 직업의 대략적인 정보는 알고 있었지만, 

그 직업이 우리 생활에 어떻게 연관되어 사용되는지는 모르고 있었다.

이 책에서는 문화인류학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례도

문화인류학이라는 관점에 비추어 볼 수 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특히 문화인류학이라는 학문이 지금은 문화 상대주의적 태도를 기초로 하고 있지만

처음에는 자문화 중심주의에서 시작했다는 것이 가장 흥미로웠다.

 

예전에 경영에 관련된 책을 읽었는데 그 책에는 

미국 최대의 할인매장인 '월마트'가 한국에서는 성공하지 못했다는 내용의 글이 있었다.

그 책에서는 한국의 대형마트의 성공전략을 주로 다뤘기 때문에

'월마트'가 한국에서 제대로 자리잡지 못한 까닭은 알 수 없었다.

 

반면 이 책에서는 그 이유가 

'한국의 주부들이 물건을 구입하는데 중요시하는 것들을 고려하지 못하였고,

서양인에게 익숙한 진열대 배치가 한국 소비자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라고 문화인류학적인 현장관찰방법으로 이야기한다.

 

위 사례를 들어보면 그 지방의 문화를 고려한 전략이 

판매실적과 같은 실용적인 가치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미국의 반도체 회사 '인텔'에서는 기기를 사용하는 여러 나라의 문화를 헤아리기 위해

인류학자100명을 고용하고 있다고 한다.

 

'문화인류학'이 사회에서 어떠한 분야에서 쓰이고, 

외교나 수출 등 다른 문화를 대할 때 직접적인 연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어 흥미로웠다.

 

문화인류학을 잘 활용하면 

'잘 드러나지 않는 문화의 뒷면을 살핌으로써 실용적인 가치를 만들어 내거나 해결'할 수 있다!

 

 

전체적 감상평→→→

서문에서 본론으로 가는 과정에서 지식을 전달해주는 것은 좋았지만,

설명 뒤에 전문가의 입장에서 본 견해나 의견등이 덧붙여있지않았던 것이 아쉬웠다.

목차가 있음에도 챕터마다 주제는 있지만 범위가 너무 커서 내용이 헷갈리고 혼잡했다.

 

쉬운 단어선택과 자세한 설명으로 지식전달은 잘되었다.

하지만 '인류학자'라는 청소년에게 생소할 수 있는 직업에 대해 

호기심유발, 자세한 설명이 충분하지 못했고, 

너무 정보전달에만 치우쳐져 독자들이 흥미를 잃지않고 집중하고 보기에는 힘들었다.

 

하지만 '문화인류학'이라는 분야에 대해서 객관적이고 치우치지 않은 정보를 알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이해하기 어렵지않은 사례등을 활용해 책이 술술 읽혔고,

인류학자의 이론과 같은 경우도 쉽게 풀어 설명이 되어있어 재밌게 읽었던 거 같다.

 

 

 

 

 

'문화인류학자가 자동차를 만든다고?' 김찬호 글, 이강훈 그림. 비룡소

 

문화인류학이라는 분야에 대해 많은 정보를 알게 되었다.

글이 어렵지않아 쉽게 읽을 수 있었지만 

글의 진행방식이 다소 지루한 면이 있어 집중은 잘 안되었다. 

또, '인류학자가 자동차를 만든다고?'라는 책 제목처럼 그에 대한 연관관계의 설명이 담긴 지문이 부족해 아쉬웠다. 

하지만 인류학자라는 직종에 대한 전망이나 필요성등을 잘 집어주었고, 

주위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주제들도 

문화인류학의 초점에 맞춰 이해해볼 수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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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학자가 자동차를 만든다고? : 문화 인류학 주니어 대학 2
김찬호 지음, 이강훈 그림 / 비룡소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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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인류학이라는 분야에 대해 많은 정보를 알게 되었다. 글이 어렵지않아 쉽게 읽을 수 있었다. 또힌 인류학자라는 직종에 대한 전망이나 필요성등을 잘 집어주어 흥미롭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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