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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한강 지음 / 창비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우리는 얼마나 폭력적인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는지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편견과 고정관념
그리고 약육강식의 정글과도 같은 경쟁사회속에서
영혜는 벗어나고자 했는지도 모르겠다.
성관계와 식사의 거부는
단지 피비린내 나는 고기냄새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양팔을 붙잡고 강제로 입에 집어 넣으려고 한건
단순한 고기가 아니라
'내 생각이 맞아 넌 이렇게 해야해'라고 강요하는
수많은 우리들의 생각이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