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사람 그만두기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마음 치유
홍성남 지음 / 아니무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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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착한 사람 그만두기라고 해서 거절하는 방법 등을 알려줄 줄 알았다. 하지만 겉으로 착한 사람이 그만 되고 내면이 건강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자는 결론이었다. 첫째, 타인이 보기에 착한 사람은 본인의 감정을 등한시 하는 내면이 건강하지 못한 사람이다. 둘째, 착한 '척'하는 사람들은 내면의 부족함을 감추려고 하는 것일 수 있다면서, 특히 '착한척 하는 종교인'을 조심하라고 말한다. 책을 읽으면서 홍섬남 신부님이 사람에 대해, 자신에 대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엄청나게 많은 고민을 하신 것이 느껴졌고, 그 고민의 과정과 결과를 그대로 담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나에게 이 책은 홍성남 신부님의 어른의 조언을 묶은 책이었다. 그래서 어른이 밥 먹으면서 하시는 말씀처럼 가볍게 혹은 결혼식의 주례처럼 무겁게 나를 돌아보며 나를 다시 한번 돌아보고,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을 고민해보고, 그리고 내가 함께하고 싶은, 내가 만들어 가고 싶은 공동체의 모습을 생각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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