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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나 읽을걸 - 고전 속에 박제된 그녀들과 너무나 주관적인 수다를 떠는 시간
유즈키 아사코 지음, 박제이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2월
평점 :
품절
◆지은이 : 유즈키 아사코
◆출판사 : 21세기북스
◆리뷰/서평내용 :
일단 이 책은 표지가 한 폭의 그림 같다. 물론 그림 맞지..
"책이나 읽을걸"이라는 책 제목이 뭔가 책을 읽지 않았던 것에 대한 후회를 나타내는 것 같지만.. 실상은 저자가 읽었던 고전들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놓은 책이다.
특별히 이 책에서는 세계명작 고전들을 다루었지만.. 그 중에 여자주인공들의 의식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명작 속 여주인공들의 진심을 느껴보려고 하고, 저자가 그 입장이었으면 어땠을까? 라는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는 다소 흥미로운 컨셉의 책이었다.
사실 이 책을 처음 선택하였을 때는, 고전을 많이 접하지 않았던 나로써는 이 책을 통해 명작을 많이 접하고 간접적인 독서를 통해 고전에 대한 지식을 넓히길 바랬었다. 하지만, 각 장에서 책의 내용을 그렇게 깊숙히 있지는 않으므로, 해당 고전을 읽지 않은 사람들은 그 내용에 대해서 확실히 이해하기는 어려울 것 같았다. 하지만, 그 고전을 이전에 읽어본 경험이 있었다면, 예전에 읽었을 때 느꼈던 바를 다시 한번 떠올려 보고 주인공의 관점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저자와는 생각이 어떻게 다른지? 동일한지?
예전에 읽었을 떄와는 어떻게 생각이 변경되었는지? 등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고전에 대한 상식을 넓히고자 했으나, 결론은 그 고전들을 읽고 이 책을 읽어야 더 와 닿고, 더 저자의 의도를 잘 이해할 수 있으리라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고전을 읽지 않았던 이들에게는 "이 책 재미있어 보인다","아 이 고전은 이런 내용이었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해줄테니... 어쩃든 누구에게든 읽어볼 만한 책인 것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