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툴지만 나 서툴지만 나
박선정 글.그림 / 넥서스BOOKS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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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들여다보고 나를 위해 생각하는 시간들...

그러하다.어느 누구보다 나자신,나자신은 나에게 특별하고 소중하다.나이기때문에...

그리고 나를 사랑하는 것은 맞지만 한번씩 나자신을 미워하기고 하고 때로는 나자신을 학대하기도 하는 것을 안다.나를 하찮게 생각하면서 또 다른 사람들 눈에는 어떻게 보이나를 신경쓴다는 것은 어쩌면 어리석은 짓이고 아이러니컬 한 것이기도 하다.

보다 나를 아끼고 사랑하게 되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잘난체 하는 것이 아니다.보다 나를 잘 알고 내 마음을 잘 들여다 보는 시간은 정말 필요하다.그런 것이 나를 위해 나를 사랑하기에 더욱 그러하다.

또한 내곁에 특별하고 소중한 다른 사람이 있다면 그 관계에서도 더욱 잘 들여다 보게 되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작년부터 한창 유행하고 있는 컬러링북종류중의 하나인듯 한데 그보다 업그레이드된 도서라고 할 수있다.단순한 컬러링북이 아니라 그림도 그리는 드로잉북이기도 하고 글도 쓰는 다이어리이고 스티커를 부치기고 해서 재밌기도 하다.

여백이 참 많은 도서이다..

저자의 글과 그림은 나를 찾아가게 하는 제시어같다.

여자들에게 더욱 재미있는 책이다.

이책은 내가 채워나가는 것이다.

내가 채색하고 스티커를 부치고 글도 내가 쓴다.

제시어들은 네루다의 시부터 명인들의 글도 있고 저자가 잘 이끌어 가주고 있다.

처음 시작은 나를 들여다 보라는 것부터이다.스티커를 부쳐서 거울을 만드는 것이다.​그러고보니 요즘은 나를 들여다본다는 것은 화장할때나 음식을 먹고 나서 누군가를 만났을때만 그러했던것 같다.나를 위해 나의 외모를 단순하게 보는 것이 아니라 나의 꾸며진 모습이 아니라 나의 진짜 모습을 보게 하는 것이다.혹시나 어느때 그렇게 보게 될때가 있다.그러면 한번씩 예쁘게도 보이다가 어떤때는 늙어도 보이고 찌들어도 보일때고 있다.그런 모습을 보면서도 나를 사랑하게 되는 나자신를 발견한다는 것이다.진짜 내가 원하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하는 생각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도 한다.책을 채워나는 동안 나는 더욱 여러가지 난관을 만나기도 한다.진심으로 들여다 보아야만 하기 때문에 보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시간이기도 했다.내가 그리고 쓰고 부치면서 채워지는 나의 책이기도 하니까 말이다.다이어리보다 더욱 솔직한 다이어리 같기도 했다.

시간이 흘러 나이가 들어 어른이라는 이름을 얻어버린듯이 정말이지 서툰 나를 안다.여전히 철없어서 어설프고 나자신조차도 잘 관리가 안되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여전히 서툴다는 이유로 방치하지나 않았나싶어서 보다 나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기도 한다.

두번째로는 너라는 존재가 생기는 것이다.만약에 없다면 아마 상상하게 되었을지도 모르겠다.있다고 해도 역시 나의 시선에서 상상하면서 채워지기도 했다는 것이다.무엇보다도 더 바람들을 채워나가기도 한다.많이도 비워놓아야 했다.물어보고 채워나가고 싶기도 하기 때문이다.더 보고 채워나가야 겠다.그리고 무엇보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만들고 있어 괜히 웃게 만들기도 한다.나를 성장시켜주기고 하고 넘어진 나를 일어켜세워줘서 감사하기도 하고 ...어떤 인연의 힘이 존재하는 지 신기해하기도 하고...

세번째에서 "함께"라는 것에는 더욱 같이 하고 싶어지는 것들이 등장한다.정말 나는 "함께"라는 말,그 말 자체가 좋아지는 이유이기도 하다.같이,함께 한다는 것은 정말 소중한 일이다.언제나 바쁜 사람이라 귀찮아 할지도 모르겠지만 어쩌면 재밌어 할지도 모르겠다는 희망을 가지게 한다.

나의 삶을 이럻게 재밌고 행복하게 채워나간다면 얼마나 좋을까...이 책을 채우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정말 큰 성공이나 대단한 무언가를 바라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단지 내가 나를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게 되면서 나아닌 너를 또 사랑하게 되고 그렇게 함께 하는 시간이 소중하고 별 것없지만 같이 있는 시간과 공간에는 행복이 생기니 말이다...

그런 소소한 일상에서 더욱 행복해하는 나를 보고 내가 원하는 것에 더욱 감사해하게 된다~~^^


<서툴지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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