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앞에 설래! 꿈공작소 26
나딘 브랭 코즈므 글, 올리비에 탈레크 그림, 박정연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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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친구라는 것이 어떤것이여야 하는지...

가장 덩치 큰 털북숭이 레옹,나,가장 작은 토끼 레미

이렇게 셋은 친구이다.

크기가 차이가 커서 친구이기에는 좀 남달라 보이기도 하다.

이런 편견의 시각을 가지고도 있는 내가 최근 들어 한번씩 나의 가까이 있는 친구를 생각해 보기도 했다.

그리고 서로의 마음에서 얼마만큼의 크기를 보려고 하고 있다는 것도 문득씩 느끼고 있었다..

우리가 친구라고 부르는 이들속에 나라는 존재가 무언지도 어떤 관계여야 하는지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쉬운 것은 아니었다.

나이가 들면 현몀해지고 보는 눈이 더 나아진다고 믿으면서도 다 그런 것은 아님을 안다.

그렇게 어른의 나이임에고 계속해서 고민하고 생각하고 느끼는 것은 과연 어른 스럽지는 못할 때가 있고는 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도서는 무척이나 다시 나를 잡아주고 있다.

동화책이라고 해서 어른들은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다시한번 알려준다.

어린 친구들만의 문제는 분명 아니다라는 것이다.

오히려 어른이 된 이후에도 얼마나 중요하고 우리가 알고 있다고 믿었던 것이 어느새 망각하고 자기가 더 잘나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었는 지도 모르기에 더욱 소중한 도서이기도 하다.

누구나 남들보다 더 잘나고 싶고 더 잘나가는 위치에 있고 싶어한다.

그런데 친구관계에서도 이런 마음이 같아지고 이 친구보다 더 많이 알고 더 많이 성공하고 더 많이 부유하고 싶어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혹시나 뒤에서 불편하고 소통하지 못하고 있는 나의 소중한 사람,친구가 없는 지를 돌아보아야 한다.

내가 더 많이 알고 더 많이 가졌고 더 많이 경험한다는 것이 아니라 같이 할 수 있는 것...

그것이야 말로 진정한 삶의 동반자로의 친구를 가지는 것이 아닐까?

어른들,특히 나이가 먹어서 내가 아는 것이 세상의 전부라는 작은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러기에 보다 순수하고 보다 따스한 눈으로 바라보는 이런 동화책은 무엇보다도 나에게 소중한 경험을 줄 것이다...

친구 앞에 서서 먼저 보고 설명해 주는 관계가 아니라 손을 잡고 같이 보고 공감하고 공유하는 진정한 관계가 이어지길 바란다...

나에게도 그런 바람을 가지고 나역시 노력하고 잊지 않도록 노력하고 싶다...


<내가 앞에 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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