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이 최고의 학교다 도모생애교육신서 29
마이클 펄 지음 / 예영커뮤니케이션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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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좋아지기를 바라는가? 부모인 당신이 먼저 좋아지면 된다. 부모가 먼저 변하면 자녀도 변한다. 이 책의 관점인 것 같다. 이 책은 다른 자녀교육 책들과는 달리 방법론을 다루고 있지 않다. 어떤 전문적인 지식을 가르치고 있지 않다. 다만, 근본적인 부분을 다시 언급하고 있다. 
가정이라는 배에서 자녀들이 뛰쳐나갈 수 있다는 관점은 생각의 전환점을 마련해준다. 아무리 좋은 것을 먹인다고 하지만 자녀에게 잘 전달(마음과 의도, 이해버, 방법 등)되지 않으면 자녀는 언제든지 배에서 뛰어내릴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해두어야 한다. 
자녀를 승객(손님)으로 여기기 보다는 선원으로 여겨라. 자녀 스스로 뭔가를 할 수 있는 책임과 권한을 주어서 가족이라는 배의 주인으로 참여하게 하라는 말이 마음에 울린다. 자녀와 일방적인 관계가 아닌 소통의 관계로 위치를 전환하라는 말로 이해된다. 일방적으로 가르치고 지시하는 관계가 아니라, 자녀도 의견을 내고 부모는 그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가족이라는 배가 움직이는데 있어서 자녀도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이 다른 책과 특히 더 다른 점은, 자녀교육에 있어서 궁극적인 방법을 영적인 부분에서 찾고 있다는 것이다. "성령이 가득한 삶만이 배에서 뛰어내리고 가족과 이혼하는 일을 피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리고 이런 관점을 접함으로써 다시 확인받고 격려받는 것 같아서 더 이 책이 반갑다. 
얇은 책이지만 함께 읽으면서 생각을 모아갈수 있고, 또 더 성령이 가득한 가족을 기대하는 마음을 모둘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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