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수학책 - 내 안에 숨겨진 수학 본능을 깨우는 시간
수전 다고스티노 지음, 김소정 옮김 / 해나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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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문제를 풀거나 인생이 제시하는 문제를 풀 때 엄격한 규칙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문제를 쉽게 풀려면 전통적인 방법이 아닌 흥미로운 방법을 적용해봐야 할 때도 있는 법이다. (다정한 수학책 124p. )

*수학을 공부하거나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힘든 일이 생기면 천천히 걸으면서 생각해보자. 진지한 노력이 어떤 결과를 가져다줄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다정한 수학책 89p. )

*진법을 바꾸는 방법을 알면 이 세상 사람들을 나누는 방법에 관한 농담도 이해할 수 있고, 수학을 공부하고 인생을 살아가는 적절한 방법도 배우게 된다. (다정한 수학책 64p.)

*수학을 공부하고 인생을 살아갈 때는 시간을 들여 세부 사항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게 좋다. 거기에 정말로 멋진 경이로움이 있다. (다정한 수학책 136.)

*앤드루 와일스에게는 풀리지 않는 문제를 탐구하는 과정이 가장 행복했다. 수학 문제나 인생의 문제를 풀 때, 쉽게 풀리지 않아 힘이 든다고 해도 그 과정을 즐겨보자. (다정한 수학책 163p.)

*수학 공부에 집중하되 수학이 어렵다고 걱정하지는 말자. 아인슈타인은 우리보다 수학을 훨씬 더 어려워했으니까. (다정한 수학책 280p.)



수학책이라고 해서 다 딱딱한 게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는 책이다. 괜히 '다정한 수학책'이라는 제목을 붙인게 아니구나 싶다. 수학 교과서나 수학 문제집을 푸는 것만이 수학을 배울 수 있는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와, 이런 수학 문제도 있네! 오, 이렇게도 생각해 볼 수 있다니! 속으로 감탄하며 책장을 넘기게 된다.

책은 1부 몸을 위한 수학, 2부 마음을 위한 수학, 3부 영혼을 위한 수학으로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수학책은 천천히 읽어야 하고 잠시 멈춰 생각해보다가 다시 읽는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고 말한다. 음식 맛을 제대로 음미하려면 '슬로푸드'를 먹어야 한다고 말하는 요리의 세계처럼 수학의 세계에서도 수학의 깊이를 제대로 음미하려면 '슬로 리딩'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도 하나의 주제를 읽고 문제를 풀어가면서 저자의 말대로 슬로리딩을 시도해 보았고, 미처 풀지 못하는 문제를 만나면 다른 주제로 새롭게 시작하고 이후에 다시 읽어보고자 표시도 해보았다. 책을 읽고 문제를 다 풀고 나면 이전과는 다른 수학적 관점을 얻게 되지 않을까 기대하게 된다. 설령 그러지 못한다 해도 이 책을 통해 수학적 지식을 쌓아가는 즐거움은 충분히 얻게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받아 솔직한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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