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손이 내 눈을 덮을 때
정나란 지음 / 거울,계단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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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또 읽어도 다시 펼쳐들면 알 듯 모르는 그 풍경과 장면 속으로 어느새 풀숲을 헤치고 걸어가듯 문장들을 읽고 있어요. 나도 그 방 안에, 그 길, 강둑 위에 올라가 있습니다. 내가 모르고 지나간 여린 눈빛들을 다시 찾아가기에, 지금 내 곁에 머무는 작은 슬픔과 기쁨들을 다시 소중하게 어루만지기에 너무 늦은 것은 아니길. 슬프고 아파도 다시 찾아가 꺼내어 보고 싶은 시간들을 찾아갈 수 있게 해주는 글. 오래오래 아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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