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라이드의 라 돌체 비타 블랙 라벨 클럽 26
채하빈 지음 / 디앤씨북스(D&CBooks) / 2016년 5월
평점 :
품절


<책 소개>

 

재기 발랄 환생녀 vs 여배우 차원 이동녀

한 남자를 사이에 둔 두 여자의 피 튀기는 전쟁이 시작된다!

갑작스러운 교통사고 이후 환생한지 약 17년 

지루한 나날을 보내면 아델라이드에게 들려온 한 소식

"뭐라고? 황궁에 차원 이동녀가 나타났다고?"

구경하려고 기를 쓰고 올라온 수도에선

상상도 못 했던 공작과의 만남이 그녀를 맞이한다.

엉겁결에 공작 부인 자리를 노리는 차원 이동녀를

물리쳐야 하는 계약을 맺고 만 아델라이드.

냉정하고 싸가지 없는 줄 알았던 공작은 점차

의외의 순진함으로 그녀의 마음을 뒤흔드는데​…….

그리고 마침내 마주친 차원 이동녀의 정체!

맙소사, 18살 꽃띠라던 자칭 성녀가 얘야?

남자들과의 스캔들로 바닥까지 추락한 전생의여배우?!

아델라이드의 달콤한 인생, 지금부터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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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

교통사고 이후 환생한지 17년이 된 아델라이드는 황궁에 나타났다는 검은머리의 차원 이동녀를 보기 위해 황실에서 열리는 사교계 데뷔 무도회에 참석하게 된다. 하지만 아무리 둘러 보아도 차원 이동녀를 볼 수가 없었다.

 

퉁퉁 부은 다리를 이끌며 테라스에 도착한 아델라이드는 허벅지 위에 다리를 걸친 채 피가 나지 않았는지 검사하기 시작했다. 그러한 그녀의 행동을 다른 층 테라스에서 남자 둘이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들은 제국의 최고의 미남, 비체른 제국의 1황자이자 황태자인 루트비히 핀 니콜라스 레이카르트 비체른과, 펠릭스 미하일 노아 엘리아스 공작이였다. ​

엘리아스 공작은 자신에게 들이대는 수잔을 떨어트리기 위해서 아델라이드와 계약 약혼을 하게 되고, 그 이후 수잔이 떨어지면 아델라이드와 파혼을 할 계획이였지만 아델라이드와 함께하는 동안 아델라이드에게 빠지게 된다. (이때까지는 확실하게 자신의 마음을 확실하게 인지하지 못하나 그녀에게 조금씩 끌리고 있었음을 인지하기는 함.)안나와 수잔이 아델라이드를 독살하려고 한 사실을 알게되고, 그 두 사람을 확실하게 처리하기 위해서 대교주와, 안나의 오빠들인 안톤과 페터의 도움을 받아 안나에겐 사형을, 수잔에게는 추방형을 받게 한다. 하지만 마티아스의 방해로 안나의 사형은 집행하지 못 하게 된다. 안나는 마티아스의 꾀임에 넘어가 수잔에게 칼을 찌르고 도망가지만 마티아스의 손에 죽음을 맞게 되고, 엘리아스 공작은 수잔에게 마티아스 안드레아가 시킨일이라고 증언을 하면 목숨을 살려주고, 엘리아스의 이름아래 보호를 해준다고 약속을 한다. 수잔은 펠릭스에게 확실한 대답을 얻고 증언을 하겠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아델라이드는 펠릭스에게 자신을 사랑하냐고 묻지만 펠릭스는 아델라이드의 대답에 확실하게 대답하지 못 하고 망설인다. 그러한 펠릭스의 모습을 보고 아델라이드는 이 남자가 자신의 마음을 확실하게 깨닫게 해주겠다며 펠릭스에게 청혼을 받을 계획을 세운다. 펠릭스는 노엘을 통해 아델라이드가 보르본 영지로 내려갔다는 얘기를 듣고, 급하게 마법진을 통하여 보르본 영지로 가지만 아델라이드가 도착하지 않았다는 보르본 백작의 얘기를 듣게 된다. 보르본 백작은 자신의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외동딸 아델라이드가 공작가를 떠날 정도라면 마음을 크게 먹은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굳이 내딸이 아니여도 좋으니 우리 집안 보다 더 좋은 집안과 연을 맺는것이 어떻느냐.라고 은근 파혼의 의향을 내비쳤으나 펠릭스는 아델라이드를 향한 마음을 늦게 깨달은 것은 잘못했다, 하지만 난 아델라이드 그녀를 사랑한다. 그녀가 없어선 안된다. 당신의 딸을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한다고 약속하겠다고 보르본 백작에게 자신의 마음을 내비치지만 백작은 어디 마음 고생을 해보라며 그를 집무실에서 내쫓는다.

펠릭스는 라스커스시로 넘어가 ​익숙한 갑옷을 입은 기사가 지나가자 그 기사를 통해 아델이 아직 라스커스시에 머물고 있음을 알게 되고, 아델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 아델에게 용서를 구하며 다시 엘리아스 공작저로 돌아갈 것을 청하지만 아델은 서로 생각할 시간을 가지자고 말하며 침실로 들어가고, 펠릭스는 아델의 시중을 들고있는 리타에게 꾸중을 듣는다. 리타는 펠릭스에게 "아델의 마음을 풀어주려면 행동으로 보어주어야 된다.  제국 사람들에게 각하께서 아가씨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아가씨가 얼마나 사랑을 듬뿍 받고, 어떤 음모나 계략에 의해서가 아니라 사랑으로 맺어진 관계라는 것을 모든이에게 알려주어야 된다"라고 방법을 알려준다.

펠릭스는 청혼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 고민을 하지만 아무리 생각을 해도 답이 나오지 않자 루카스의 도움을 통해 청혼을 할 방법을 생각하게 된다. 펠릭스는 바로 루드비히와 함께 레이파니로 향하고, 레이파니 지배인에게 진열하는 보석은 다 구매할거란 조건을 내걸고 "사랑합니다. 결혼해 주십시오."라는 문구를 보석으로 이레동안 진열해줄 것을 부탁한다. 그 이후, 루드비히 황태자는 펠릭스와 아델라이드의 이야기를 극장에서 공연하게 만들어, 펠릭스의 청혼에 도움을 준다. 아델라이드는 펠릭스의 청혼에 감동에 받아 그의 청혼을 받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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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 기 >​

 

​처음 차원 이동녀와 환생녀라는 소재에 확 끌리기도 했고, 표지 자체가 너무 동화스럽게 이뻐서 읽으면 정말 재미있겠다는 느낌을 확 받아서 무작정 디앤씨 미디어에서 열리는 리뷰이벤트에 신청을 했는데 똬앗! 하고 당첨이 되어서 정말 기뻤다. 그런데 실제로 받아보니 책 두께가 어마어마하게 벽돌이라 정말 입이 헉 하고 벌어졌다는건 안 비밀.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처음에 흥미진진하게 내용이 흘러간다, 아 재미있다! 라는 생각이 조금씩 사라지는 느낌을 받았다.

악녀면 좀 악녀답게 일을 좀 계획성을 가지고, 처리해서 상대방의 허를 찌른다거나 해야하거나 하는데 전혀 그런 점은 보이지도 않았고, 성격이 악녀답게 아주 독하고, 피 한방울 찔러도 피가 안나올 정도로 악하지도 않​은 대신에 너무 바보같고, 어리벙벙해서 이 여자가 정말 악녀가 맞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고, 딱 그 여자의 짓이라고 대놓고 들어난 증거(단서)도 아닌데 그 여자의 짓이라며 척척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신기하기도 했고, 꼭 인터넷 소설을 보는 듯한 느낌을 살짝 받기도 했다.

 

예를 들자면 전국, 세계서열 0위와 1위의 지위를 가지고 있는 차갑고, 매번 똑부러지는 리더쉽 있는 당찬 성격의 여주가 자신을 함정에 빠트리려 악녀가 악랄한 짓을 하는 모습을 보고 본보기를 보여주기 위해서 척척 계획을 꾸며 벌을 받게 하려던 것과 비슷한?느낌을 받아서..이게 인터넷 소설인지 로맨스 판타지 소설인지 살짝 구분이 안되었다. 좀 더 판타지 스러운 내용이 가미가 되었다면 환생녀와, 차원이동녀라는 소재를 더 잘 살려서 훌륭하고 재미있는 소설이 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 여러모로 많이 아쉬웠다.

그리고 아델과 펠릭스과 9년이란 오랜 결혼 생활에도 신혼부부 마냥 풋풋하게 사랑하는 모습이 보기가 너무 좋았고, 또, 펠릭스가 늘 아델에게 존대를 하며 사랑 고백을 했었는데 갑자기 반말을 하며 장소 구분 가리지 않고 사랑 고백을 하기도 하고,  늘 난 당신만을 바라보고 있다는 의미로 스킨쉽 하는 모습이 신선하게 다가왔던 것 같다. 사랑을 하면 사람이 바뀌는게 맞긴 맞는가보다 하는 생각도 들었고, 두 사람의 모습을 보니 나도 얼른 나의 짝을 찾아 파란만장하게 연애를 해야겠다는 다짐이 들었다.

아, 마지막으로 다음에 작가님이 또 책을 내신다면 그때는 지금보다 더 탄탄한 내용으로 책을 내주셨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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