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만 가지 행동

만 가지 행동 - 김형경 심리훈습 에세이
김형경 지음 / 사람풍경 / 2012년 2월

여행과 일상, 독서모임에서 얻은 경험을 통찰해보는 김형경 작가님의 에세이. 치유의 과정을 많이 다루고 있지만 책은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려 드는 내용이 아니다. 작가님과 함께 정신적으로 성숙해가는 것만 같다. 믿고보는 김형경표 에세이.

[100자평] 책은 도끼다

책은 도끼다
박웅현 지음 / 북하우스 / 2011년 10월

100쇄가 넘은 이 책을 좀 뒤늦게 보고 엄청나게 빠져들었다. 격한 깨달음과 공감에 페이지가 넘어가는 게 아까웠다. 행복과 깨달음의 모습은 어쩌면 모두 비슷한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런 책을 쓰셨다는 게 샘나기도 했지만 점점 겸허한 마음으로 읽었다. 읽는 내내 행복했다.

[100자평] 10초 아침 청소 습관

10초 아침 청소 습관 - 성공을 부르는
이마무라 사토루 지음, 오나영 옮김 / 청림Life / 2013년 1월

매일 10초만 투자해서 청소습관을 들일 수 있다면 세상에 다른 못할 일도 없을 것 같이 만들어주는 책이다. 매일 습관을 만드는데는 짧은 순간의 결심과 움직임이 꼭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제목만으로도 의미있는 책이다. 이 책은 읽다보면 지금 당장 움직이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하는 고마운 책.

[100자평] 김미경의 인생미답

김미경의 인생미답 - 살다 보면 누구나 마주하는 작고 소소한 질문들
김미경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5월

말잘하는 이웃집 강사 아줌마 대화를 듣는 느낌. 책이었는데도 편안히 들을 수 있었다. 이렇게 일상의 철학을 잘 설명해줄 수 있는 강사가 대중에게 더 가까운 철학자가 아닐까란 생각은 들었다. 누구에게나 다가갈 수 있어서 인기있구나 싶다. 잡지 좋은 생각 잘쓴 글 모아 놓은 것 같기도 하다.

[100자평] 촐라체

촐라체
박범신 지음 / 푸른숲 / 2008년 3월

말이 필요없는 박범신님의 소설이지만 매끄럽게 읽히진 않았다. 나도 히말라야를 그리워하지만 극한 상황에 몰입이 되지는 않았다. 다만 그곳이 더 그리워졌고, 강철 찬바람부는 하얀 설산에서 열정으로 살아있는 주인공들의 숨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촐라체는 사람이야기다. 사람이 촐라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