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우리반

수상한 우리 반 ㅣ 북멘토 가치동화 14
박현숙 지음, 장서영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5년 3월

박현숙 글 | 장서영 그림

출판사 | 북멘토

출간일 | 2015년 3월 23일

새 학년이 시작되면 어떤 선생님이 담임이 될지, 친한 친구가 같은반이 되었는지? 아는 친구가 있는지 없는지가 가장 궁금한거 같다.

며칠 전 학원에서 반편성 시험을 본 후로 여진이는 매일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고 힘들다는 얘기에 엄마는 꿈가지고 너무 예민하게 굴지 말라고 하며, 공부를 하려면 반 분위기와 친구, 실력있는 선생님이 담임이면 좋겠다라는 말을 한다.

며칠후 평가시험에서 여진이는 세개가 틀리고, 학원도 과외도 받지 않는 영서는 친구들이 다들 어렵다는 이번 시험도 다 맞자, 이번에도 영서와 비교할 엄마 생각에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몸이 땅속으로 꺼지는 느낌이였다.

다음 날 학교가는길에 호정이를 만나고, 어제 청소당번에게 오늘 반장선거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예고도 없이 반장선거를 하냐는 투정을 한다. 수다스럽고 인기 없는 호재, 호정, 말없이 공부만 하는 영서가 반장선거에 나오고 영서는 공약 발표까지 잘하자 여진이 귀에 드르륵 드르륵 밤에 잠이 들때 들리는 소리에 가슴이 뛰고 손이 떨린다. 호정이가 공약을 발표하기위해 나가는도중 호정이 주머니에서 만 원짜리 지폐 뭉치가 떨어지고, 호정이 바로 앞이 영서 자리여서 돈을 잃어버리면 가까운 사람을 의심받을수 있다는 생각에 돈을 주워 자신의 주머니속에 넣는다. 5교시 호정이가 돈이 사라진걸 알게 되지만, 선생님은 범인을 찾기위해 친구의 가방을 뒤질수 없다면서 자신의 돈을 주고, 범인은 선생님에게 찾아오라는 말을 한다.

6학년 아이들이 들어오는 카톡 그룹 채팅방에서는 강선이를 의심하는 글이 올라오고, 아무 죄도 없는 강선이가 의심받는것에 여진이는 미안한 마음이 드는데..​

왜 여진이는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되돌리기 힘든 상황을 만들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어린 아이들은 순간적으로 잘못된 선택을 할수 있다. 그 잘못에 선생님이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고 믿어주며 기다려줄때 아이들은 달라질수 있고, 실수한 것을 바로 잡을 용기를 낼수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여진이 엄마처럼 아이에게 너무나 공부만 하라고 말하는것보다 어른으로써 아이의 마음을 공감하고 들어주는게 가장 필요하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아이는 책을 읽고 사람은 자신도 알지 못하게 억울한 일도 생길수가 있겠다라면, 그 억울한 일로 많이 속상하고 힘들겠다라는 말을 했다.

-하고 싶은 말, 꼭 해야 할 말은 마음속에 담아 두지 말고 말하는 게 좋다고, 솔직해지는 것이 어렵고 힘들수 있지만 용기를 내아 한다고 말이다 p.174

[해당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