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하우스
박희종 지음 / 메이드인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줄거리가 너무나도 끌려서 신청해 보았습니다. 옆집에 연예인이 산다면, 웹툰속에서나 봐왔던 이야기가 책으로도 볼 수 있다니 은근 이런 줄거리들이 많은데도 일상이야기를 오랜만에 읽어보는 기분이여서 너무 좋았던 시간인것 같아요. 저자분은 박희종 님 이십니다. 희곡으로 글쓰기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머리속에 가득한 이야기가 무대 위에 펄쳐지는 것이 너무 행복해서 20대를 온통 그 무대에 만드는데 보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직업을 하다가 직장인도 해봤다고 하네요.

아직 늦이 않았다며, 라는 생각으로 직장인으로 살며서 새로운 꿈을 꾸는 소설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꿈이 많아서 현실이 차갑던 아이는, 어느새 어른이 되어 그 차가움 안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하지만 아직 철이 들지 않아서 여전히 꿈을 꾸고, 꿈을 이야기 합니다. 너무 평범하지만 너무 평범하지 않은 저자는, 특별하지 않아서 더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합니다. 라는 문구가 있는데 너무나 와닿았던 말이었습니다.

평범하게 살아온 주인공은 준호가 있습니다. 취직하고 3년동안 돈도 모으고, 하지만 돈을 쓰는 것 많큼 행복이 없겠죠. 부모님이랑 살다가 회사랑 거리가 멀다는 핑계를 대면 5년동안 모은 돈으로 타운하우스를 구입하고 거기서 살게 됩니다. 새로운 집에서 출근을 할려고 차를 타는데, 중고차여서 시동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운이 없을 수가 없는가. 그때 사람이 나타나서 방전된 차를 도와줘서 출근을 무사히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어디서 자주 보던 사람 같고 생각이 날것 같은데 안날것 같은 그런 기분으로 있다가 그 사람이 하준이라는 연예인인걸 알게 됩니다. 그렇게 둘의 만남이 계속 되면서 책의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너무나 감사해서 집으로 와인을 가져갔는데 거기에는 여자가 있었고 마주하면서 새로운 이야기도 빠져들게 됩니다.

줄거리는 모두 아는 그 흔한 스토리 이지만, 정말 오랜만에 재미있는 책을 읽은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항상 추리랑 에세이 쪽만 읽었더니 이런 일상물을 보면 안정이 된다고 해야하나 은근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연예인이 진짜 옆집에 사면 얼마나 좋을까 저도 생각을 해보는데 전 멀리서 보기만 할 것 같더라구요 ㅋㅋ 역시 숨은 곳이 맛집인가 봅니다. 즐겁게 읽었던 책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