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있는 계절
이부키 유키 지음, 이희정 옮김 / ㈜소미미디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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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따뜻해 보였던 책. 강아지가 등장하는 책은 전부 따뜻하고 감동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냥 신청해 버렸던것 같아요. 저자분은 이부키 유키님 이십니다. 쇼와부터 헤이세이, 20년 동안의 흐름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청춘의 반짝임을 묘사했습니다. 읽고싶은 책으로 랭킹 1위에 올랐으면, 2021년 서점 대상 3위에도 올랐던 전적이 있습니다.

시로, 시로 라고 부르면 꼬리를 마구 흔들었다고 합니다. 좋아했던 음식은 우유와 작은 손위에 있던 빵이었습니다. 처음 주인이였던 사람이 ' 역시 우리집에서는 못 키울것 같아'라면서 버리고 오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작은 개였는데 이제 성견으로 커가는 단계여서 그랬는지 이유는 모르겠지만요. 그렇게 떠돌다가 고등학교 미술부로 들어오게 됩니다. 책상 주인이 고시로 였는데 거기에 앉아있어서, 개의 이름도 고시로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고시로도 시로라는 이름이 들어가있기 때문에 고시로라고 부르면 꼬리를 마꾸 흔들었다고 합니다.

주인을 찾을려고 노력을 했지만, 성견으로 커가는 개여서 다들 키우지 않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키우면 안될까 하면서 교장선생님과 이야기 끝에 미술부에서 키우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이기때문에 졸업을 해버리고 새로운 신입생이 들어오게 되겠죠. 그래서 고시로를 돌보는 사람들도 3년마다 바뀌게 되었습니다. 미술부에서 지내왔던 개의 이야기와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처음 돌봐주었던 사람이 유키와 고시로 였습니다. 첫사람은 잊지 못한다고 하잖아요. 3년동안 사람이 바뀌고 세월이 지나도 처음 돌봐주었던 유키를 잊지 못하는 고시로였습니다. 계속 유카를 기다리면서 11년 동안 지내오게 됩니다. 역시 첫 정이 무섭다고 할까요. 어디서 글을 봤는데 3일 돌봐줘도 3년을 기억한다는 글을 본적이 있어서 정말 슬프기도 하고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던것 같아요.

아주 따뜻한 이야기예요. 고시로가 보는 시점이야기와, 고시로의 생각과 고등학생들의 청춘의 이야기가 같이 있으므로 더 따뜻하고 아름답고, 그야말로 청춘이다 싶더라구요. 힐링책이였던것 같습니다. 봄에 읽으면 정말 아름다울것 같고 카페에서 벚꽃보면 읽던지, 피크닉가서 읽어도 분위기 있고 좋을것 같아요.

어느 시대에도 변함없는 '희망'은 너였어. (P.뒷표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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