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선샤인 어웨이
M. O. 월시 지음, 송섬별 옮김 / 작가정신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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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데이비스의 you are my sunshine 노래를 아시나요?? 작은 흰색 가사를 보고 신청했던 책입니다. 노래 가사중 일부라길래 한번 들어보자 해서 들어봤는데, 알고보니 많이 들어본 노래였더라구요. 영어로 듣는거랑 한국어를 보는것은 느낌이 조금 달랐어요. 노래를 밝아보였는데, 여기 적힌 가사는 무척 아련하고 슬프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저자분은 m.o. 월시님이신데요. 처음 들어보는 작가분 이셨어요. 여러가지 책도 내고 출간 예정인 작품도 있다고 합니다.

초반부터 덤덤하게 말하는 소년이 참 슬프게 느껴졌습니다. 파이니 크리크 인도 초입에서 린디 심스픈 강간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육상 유망부였던 린디는 평소처럼 집에 오던길에 누군가에게 강간을 당하고 만것입니다. 용이자의 총 4명이였지만, 용의자만 있을분 범인은 딱히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이 책은 그 용의자 4명에 속해버렸던 어느 소년의 이야기 입니다.

린디를 짝사랑하는 아이들은 많았습니다. 소년도 그 중에 평범한 한 사람이였습니다. 미래에는 자신과 함께 할것 같다는 상상도 했습니다. 그러나 강간사건이 발생한이후 활발했던 린디는 망가졌고 가정도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린디는 어렸습니다 15살이였습니다. 마을에서 일어난 사건이므로 용의자들의 다 아는 사람이라는게 조금 충격적이고 저가 린디였다고 소름돋았을것 같아요.

이 책은 소년 혼자서 말하고 있는 기억입니다. 용의자 한명한명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히 혼자말을 하듯이 말입니다. 소년은 너무 순수했습니다. 강간이라는 뜻도 몰랐정도록요. 하지만 자기 나름대로 린디에게 상처를 준것 같아서 죄책감도 가지고 있는 아이입니다. 그냥 쓸쓸하다고 해야할지. 스릴러 처럼 시작하지만 스릴러는 아니구요. 그렇다고 사랑도 아니예요. 혼자만의 짝사랑. 그냥 혼자만의 기억. 이런 느낌의 책은 처음읽어보는데 책을 마치면서도 허전한것 같은 아련함과 쓸쓸함이 느껴지는 책이었습니다.

마이 선샤인 어웨이는 어린 시절부터 어른이 된 지금까지의 시간들을 회상하면서 적어 내련간 기록입니다. 한 소년의 입을 통해 고백하는 사랑과 집착이라는 주제적인 측면에서 유수어론사들과 작가들의 호평을 받았다고 합니다. 스릴러릐 외피를 두른 리얼리즘 소설로 우리가 어떤 존재로서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 너는 내 햇살

내 하나뿐인 햇살

넌 모르겠지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부디 내 햇살을 앗아 가지 말아줘 ' (P.앞표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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