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병에게 쓰는 편지 - 훈련병 아들에게 쓴 엄마의 사랑 통신
곰신맘 지음 / 위시라이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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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아니지만 새록새록 기억이 떠오릅니다. 저희 동생은 2021년 1월에 가서, 아직도 군대에 있습니다. 엄마가 아들에게 쓴 사랑 통신이지만, 편지 내용이라고 해서 궁금해서 한번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동생은 자기가 지원해서 친구랑 들어가서, 북한과 삼팔선? 거기 근처에서 근무중이라서 면회는 아예 갈수가 없습니다. 뭐 코로나라서 갈 수 없지만, 코로나 때매 갈 수 없는거랑, 아예 면회 불가는 조금 느낌이 다르기도 했었어요.

책을 보니 기분이 새록새록합니다. 저희 부모님은 나이가 조금 있으셔서, 폰 인터넷을 잘 하지 못해서 인터넷 편지도 제가 알아서 보내고, 부모님 이야기 덧붙여서 쓰곤 했었는데 ㅋㅋㅋㅋ 훈련소에 있을때는 거의 전화하더니 이제 좀 살만해지더니 전화는 아예 안오더라구요 ㅋㅋㅋ

내용에 누나가 쓴 편지도 있는데, 저랑 비슷하네요. 저도 딱히 적을 말이 없어서, 첫 휴가는 8월에 나왔었어요. 그 후로는 아직 소식이 없네요. 카톡으로 가끔 주고 받고 하는데, 거의 쓸데없는 이야기.. 군대 이야기는 잘 안하는것 같하요. 뭐 잘 지내고 있으니까 소식이 없는거겠죠. 산쪽이라 눈도 자주오고 전기도 자주 나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 그거 자기들이 다 치우고 해야하는데 귀찮다고도 하긴 하네요.

내년 6월인가 나온다고 하던데, 얼마 안남았어요. 시간이 금방 가네요. 처음에 군대가고 나서는 진짜 이상했어요. 맨날 늦게까지 컴퓨터 게임 한다고 불 켜져있는데 화장실 갈려고 나갈때마다 불이 꺼있고 어두으니까 진짜 느낌 이상했는데 몇일 지나니까 그것도 적응이 되더라구요. 또 뭐라더라 월급날만 기다린다고 그러기도 해요. 운동도 하고 있다고는 하는데 직접 못봐서 사실 믿지는 않고요 ㅋㅋㅋ 아 첫편지때 기억나요 내용은 일도 기억안나는데, 아니 두장이였는데 한장에는 글 가득 두번째 장에는 그림만 꼴랑 한개 있던데. 전역하고 나오면 그때 제모습 이라면서 울긋불긋 근육 그려놓은거 있죠. 그거 보고 조금 웃겼어요.

진짜 책을 읽고 다 비슷하구나 생각도 들고. 편지가 아직까지 있다는것도 신기하고. 군대가 한번 같다온다고 잊는게 아니라 이런 책 보고 새록 기억날것 같아요. 동생이 진짜 꿀인데 가서, 훈련안하고 카메라로 침입자 없는지 그런거 보는건데 신기하기도 하고 하이튼 혼자 잘 알아보고 다니더라구요. 제가 지금은 취직했는데 그때는 취직 전이라서 저보다 돈을 먼저 받으니까 신기하고 가끔 빌리기도 했.. ㅋㅋㅋㅋ 제가 취직하니까 시간 진짜 안가는데, 군대에서의 시간도 직접 겪으면 안갈것 같네요.

재미있게 웃기으면서 공감도 해보고 읽었던것 같아요! 진짜 편지 내용만 거의 있어서 제가 받는기분이랄까. 신기한 기분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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