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보이지 않는 친구

보이지 않는 친구 1 ㅣ 스토리콜렉터 95
스티븐 크보스키 지음, 박아람 옮김 / 북로드 / 2021년 8월

표지부터 매우 호로같이 보이죠? 호러랑 판타지가 합쳐진 소설입니다. 판타지를 좋아해서 호러랑 합쳐진 이야기는 어떨까 하고 궁금해서 신청해 보았어요. 1,2권으로 이루어진 소설이라고 합니다. 뒷 표지 문장에 쓰은 " 죽음이 오고 있어. 넌 크리스마스에 죽을 거야. " 하는 문구로 보고 꼭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책이었습니다.

저자는 스티븐 크보스키 님 이십니다. 10대 시절때 이미 고전, 공포,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의 소설을 섭렵했다고 해요. 영화도 만들고, 배우로도 출연했데요. 첫 작품인 월플라워는 즉시 큰 인기를 얻었다고 하는데 조금 기대가 되네요. 10대 청소년들의 성애와 마약 흡입 묘사로 논쟁을 불러온 소설도 있고 여러가지 작품도 하신것 같아요.

케이트는 남편에게 폭력에 시달리고 있었어요. 견디다 못해 아들인 크리스토퍼와 야반도주를 결심하게 됩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엄마와 아들의 야반도주로 시작을 합니다. 남편이 폭력을 하는건 정말 극혐인것 같아요. 밀그로브라는 도시는 들어가는 길도 나오는 길도 오직 하나뿐이라서 소도시인 밀그로브라는 곳에 정착을 해요. 또 외부인의 발길도 잘 닿지 않는 곳이라서 둘이 살기에는 적당한 곳이예요. 그곳에서 새로운 안정된 삶을 꿈꾸어요.

그러다 어느날 아들인 크리스토퍼가 사라져버립니다. 엿새뒤에 어떤 외곽의 숲에서 아들을 발견하는데 거기서 발견한 아들은 자신이 알던 아이가 아니었죠. 사람의 내면의 소리도 들을 수 있고. 질병도 치료할 수 있는 아주 초자연적인 힘을 가지게 된거예요. 또 자신을 도와주는 착한 아저씨도 만나고 크리스마스에 죽는다는 이상한 예언과 뱀 같은 여인이 등장하게 됩니다.

호러랑 판타지가 아주 적절하게 섞인 책이예요. 뱀 같은 여인이 등장하면서 호러가 되고, 아들이 사라지고 찾고 다크 판타지도 있어서 너무 재미있었어요. 또한 불길한 예언이 등장하면서 크리스마스에 죽을거야. 라는 복선도 만들어 주고, 아들이 초자연적인 힘을 얻는것도 너무 신기하고. 모습이 많이 바뀐게 판타지 같았습니다. 스토리도 생각보다 탄탄하고, 2권으로 완결나는 책이라 판타지 치고는 그렇게 길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2권이 무척 기대되요.